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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섬진강의 봄

행福이 2006. 2. 27. 09:05

섬진강의 봄 햇살 고운 강줄기를 달립니다. 설레에 산들대던 바람 굽이굽이 흐르는 강 에돌아서 당신과 나의 봄날들이 모래알만큼 사박거립니다. 허리 감아 남긴 손등에 여울지고 가슴속 매만져 빛나는 은색 물결 당신이 닦아 준 내 눈물이지요. 예까지 오도록 계절 계절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 총총들이 길찬 숲 속 향기 모두 내 일상 곳곳에 당신이 심어 주는 행복이에요. 여름 같이 뜨겁고 가을 닮아 넉넉히 겨울처럼 묵묵한 당신은 봄을 앞지른 나만의 영원한 봄으로 섬진강엔 오늘도 우리가 있습니다. 孤影 배 명 숙 淑裵印明 060224

출처 : 하늘 그리고 바다, 孤影
글쓴이 : 고 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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