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의 그리움.../ 시:윤정강
흐린날의 하늘이
곱게 내려와 앉으면
다정하게 아름답다고 하던 사람
허전하고 외로울때 마다
그리움의
이름적어 마음 보내주던 사람
함께 손잡던 날들이
강물위에 흐르며
추억의 언덕에 푸른 웃음을 전하면
메아리
되어
빙긋이 웃기만 하던 얼굴
사랑의 둘레가 크기만 하던 사람,
어느날은
불현듯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으며
많이 보고싶었다고
징긋이 눈웃음 치던 그 사람
두 가슴은 흐린 하늘 만큼이나
나직하게 내려와
손가락
걸고 걷던 호수가
찔레꽃 하얗게 피여 있던 길에서
업혀라 하며
등을 내밀던 사랑하는 그 사람
오월의 하늘 그
언덕
하얀 찔레꽃 향기에
코끝 찡긋 하는 그 모습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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