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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옷 알고입자..속옷건강법

행福이 2006. 9. 12. 18:56

 ▣.....속옷 건강법......▣

 

 

여성들 못지않게 패션에 관심이 무척 많아진 요즘 남성들, 하지만 속옷에까지 꼼꼼히 신경을 쓰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바쁜 출근길에 아무 옷이나 걸치고 나오다 보면 종종 밝은 색의 바지보다 더 어두운 팬티의 색이나 무늬가 또렷하게 비치는 바람에 민망한 경우를 연출하기도 한다.

 

어쩌다 속옷이라도 한번 사려면 종류는 어찌나 또 다양한지….

 

남성용이 분명한데도 망사팬티나 레이스팬티, 심지어는 T팬티처럼 메트로섹슈얼족을 겨냥한 야릇한 디자인의 팬티에서부터 녹차나 허브, 숯, 황토 같은 각종 천연소재로 만든 웰빙 속옷까지 쏟아져 나오니 ‘어느 것이 입기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을까’싶어 한참을 고르게 된다.

 

이럴 때 자신의 체질을 고려해서 속옷을 고르는 것은 어떨까. 몸에 좋다는 각종 기능성 속옷 중에서도 체질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속옷을 고르는 것도 한 요령이다.

 

예를 들어 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이라면 통기성이 좋은 속옷을 고르면서, 색은 약한 신장의 기능을 보해주는 검은색이 좋다. 또 가능하면 녹차 호박 녹두 등 신장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속옷이면 금상첨화다.

 

이미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있다면 쉽게 고를 수 있고, 체질을 모르더라도 ‘오링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고르는 방법이 있다. 한 손에 색종이나 속옷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어 상대방이 그 고리를 풀어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특정 색의 색종이나 속옷을 들었을 때 고리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몸에 좋고, 반대로 쉽게 떨어지면 해로운 것이다. 체질에 맞는 속옷 고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태음인] - 남성들에게 많은 체질이다.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많은 체질이다. 골격이 굵고 큰 사람, 손발이 큰 사람이라면 태음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목구비도 크고 입술이 두터운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간혹 마른 사람도 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 실패를 하기 쉽지만 다시 일어서는 지구력이 있다. 그러나 고집스러워 남의 의견을 잘 듣지 않고 화해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타입. 땀을 적당히 흘리고 대변이 원활하면 건강한 태음인이다.

 

◇ 좋은 속옷 = 워낙 몸을 움직이기 싫어해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은 체질이며 무엇보다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꼭 조이는 삼각팬티보다는 헐렁한 트렁크가 훨씬 낫다. 소재는 솔잎, 마 등이 들어가고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가공된 것을 고르면 쾌적하다. 좋은 색은 흰색이고, 피해야 할 색은 녹색이다.

 


 [소양인] -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체질로, 남성과 여성에게 고루 많다. 가슴 부위가 발달해 있고 엉덩이가 빈약한 편이다.

 

성격상 웃음이 많고 성격이 활발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반면 계산에 어두워 남에게 돈을 잘 떼이는 편이다. 대변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건강한 소양인이다.

 

◇ 좋은 속옷=소양인은 신장 기능이 약하다. 그래서 평소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소변을 보는 등 소변 이상 증세나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꼭 조이는 팬티처럼 방광을 심하게 조이는 속옷을 피해야 한다. 여성들의 코르셋, 거들 등도 마찬가지다.

 

또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옷맵시도 중요하지만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디자인을 고르도록 한다. 대체로 성격이 외향적이라 조금 과감한 디자인도 잘 소화할 수 있다.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는 녹차나 녹두, 호박 성분이 들어간 속옷이 좋다. 색상은 검은색 계통이 신장에 좋고, 노란색은 피해야 한다.

 

 

 [소음인] - 여성들에게 많은 체질로 전체 인구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보통 키가 작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미인형이다. 주로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한 편이지만 대체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크다.

 

성격이 꼼꼼한 사람이 많아 일 처리가 정확하다. 다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 성격이다. 소음인은 소화가 잘 되고 대변을 잘 보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 좋은 속옷=몸이 차고 위장의 기능이 약해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여성들은 특히 여름철에도 얇은 면속바지나 면아사로 된 속바지를 한 장 더 입는 게 좋다. 에어컨으로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속옷을 부실하게 입는 여성은 복부, 하체가 냉해져 변비, 물혹, 요통 등이 잘 생긴다.

 

또 신경을 쓰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체질인 만큼 역시 꼭 조이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위장의 기운을 북돋는 소재인 쑥이나 인삼, 황기, 대추 성분이 함유된 속옷은 권할 만하다. 색상은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이므로 노란색처럼 밝은 색의 속옷을 입는 게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검은색 속옷은 삼간다.

 

 [태양인] - 전체 인구의 5% 정도에 불과해 가장 수가 적은 체질이다.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많고, 머리는 짱구이거나 큰 편이다. 유난히 손가락이 길쭉하거나 귀가 큰 사람도 많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서 걸음걸이가 약간 어색해 보일 수 있다. 또 척추가 약해 오래 걷거나 앉아 있지 못한다.

 

하지만 머리가 명석하고 리더의 기질이 강하다. 대신 늘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경쟁의식이 강하다.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보면 건강하다는 증거다.

 

◇ 좋은 속옷=체질상 다른 체질보다 대장의 기능이 원활치 못해 변비로 고생을 쉽다. 따라서 복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꽉 끼는 속옷을 멀리해야 한다. 간도 약해서 이왕이면 간에 좋은 성분인 솔잎, 메밀이 들어간 속옷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간의 색인 푸른색, 녹색이면 더 좋다. 반면 강한 폐의 기능을 더욱 좋게 만드는 흰색 속옷은 삼가야 한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속옷 센스

 

팬티는 헐렁, 러닝은 타이트

 

 

1. 정자건강에는 헐렁한 속옷·하의가 좋다

 

이미 상식이긴 하지만 헐렁한 팬티와 하의를 입는 것이 남성들의 정자, 고환의 건강에 좋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하루 24시간씩 6개월간 꼭 끼는 속옷을 입은 경우와 반대로 헐렁한 속옷을 입은 남성의 정자수를 비교해 본 결과 전자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최근에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음낭의 온도가 2.1~2.5℃까지 상승해 고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2. 넉넉한 러닝셔츠는 이제 그만!

 

꼭 끼는 속옷을 피하라고 해서 너무 넉넉한 치수의 러닝셔츠를 입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요즘은 남성들의 겉옷도 선이 날렵해져서 큰 러닝셔츠를 입으면 뭉쳐 보일 수 있다. 보통 남성들은 러닝셔츠를 고를 때 중간치수인 100을 많이 고른다. 하지만 러닝셔츠는 신축성이 있어서 딱 맞는 치수가 좋다.

 

3. 아로마 오일로 땀 냄새를 멀리한다

 

칙칙한 땀 냄새만 나기 쉬운 요즘, 인기가 많은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을 속옷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속옷 단 안쪽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가볍게 1~2방울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만약 여름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 카모마일, 유칼립투스 같은 향이 좋고, 변비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면 페퍼민트, 라벤더 오일을 주로 쓴다. 잠을 잘 못 자거나 업무가 풀리지 않아 위축돼 있다면 바질, 벤조인 등이 좋다.

 

4. 몸매 보정 속옷, 지나치면 건강 해친다

 

이웃 일본에서는 여성들이 주로 찾던 몸매 보정용 속옷이 이젠 30~40대 남성들의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한다. 탄력성이 좋은 속옷으로 처진 뱃살, 엉덩이를 업 시켜서 옷을 입었을 때 보다 맵시를 내고 싶어하는 남성들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몸매 보정 속옷을 자주 입을수록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되기 쉽다. 만약 허리를 꼭 조이면 횡격막의 상하운동을 방해해서 얕은 숨을 쉬게 되어 산소부족증에 시달리게 된다. 속옷이 허리를 조이면 장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피부호흡이 힘들어져서 피로가 빨리 오고 짜증이 많이 나게 된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