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좋은시]가을길에서 그대 생각이 납니다..김철기

행福이 2006. 11. 17. 09:35

 

가을길에서 그대 생각이 납니다
 
詩 김철기

 

나는
오늘 그대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대 모습을
영영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나를 보는것이 아니라
오늘도
그대를 보고 느끼고있습니다

나는 내가 내 마음대로
갈고 심어 가구어 추수(秋收)할 땅이 없습니다.
나와 그대의 人生에는
格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한 말
 
나 모르게
하늘에 뜬 하이얀 뭉게구름을 따라서
가을낙엽 밞으며
한걸음 나서지만
가슴에 퍼 붓는 눈물속에는 
행여 그대를 보고싶어하는 눈물이 있었는지
차마 느끼고싶습니다

아아,
나는 오늘도 피어오르는 것이
나의 저녁밥을 짖는
그대의 연기(燃氣)인 줄을 알았습니다.

오늘
친구와 술을 마실까 망설이다
깨어나 보니
그대는 
물끄러미 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