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눈 사랑이야기..전영애(詩月)
꽃봉오리 터트리던 어느 봄날에
넓은 잔디 위에
나풀거리며 춤추는 나비 한 마리
실룩거리는 모양으로 보아
예쁜 꽃향기에 앉고 싶은 심사이겠지
넓은 방방곡곡 하늘과 땅 사이에
헤매다 안주한 꽃 한 송이 잡고
매일 꽃잎에 입맞춤으로 인사 나누며
동이 트는 아침 햇살에 시들지 않도록
사랑스런 눈빛으로 보듬어 매만져 준다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시간 속에
어느덧
해지고 달이 뜬 흐름에도
열기를 더해가는 사랑에 꽃향기
나비와 꽃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 속에
비바람 태풍에도 끝 득 없이 버티어내며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사랑에 두 글자 띄우고
백일 되던 날
축하에 메시지로 다시 사랑을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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