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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지요 - 박현희
그대의 눈빛과 마주치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네요.
수줍은 소녀인 양
나도 모르게
두 볼은 석류처럼 빨개지고
고개는 왜 자꾸만 떨어지는 걸까요.
그대의 손길이 닿기만 해도
온몸에 뜨거운 전율이 전해오고
말 한마디 조차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정말 바보가 되었나 봐요.
그대 앞에만 서면
이렇듯 작아지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난 그대를
무척이나 좋아하나 봐요.
이런 나를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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