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 정상미

행福이 2008. 8. 15. 19:57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 정상미♡


인연의 끈 놓지 않으시려고
내 손 놓지 않으시려고
안간힘을 쓰시던 어머니!

당신이
내게 주신 마지막 선물
당신의 눈물이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그래요
당연히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어야지요.

살아 가면서 짊어지고 갈 짐들
당신은 아셨겠지요.

어머니 당신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걸
아시기 때문에

두 눈 감지 못하고
내 손 꼭 잡은 손
당신의 온기가 가신 뒤에도
손에 남아 있었습니다.

버거울 정도의 삶의 고뇌!
내가 떠났던 곳은
당신의 가슴이었습니다.

가슴에 눈물 놓고 돌아서면

흥건히 적신 당신의 가슴
닦지도 못하고

어머니 당신의
눈물까지 놓으셨었죠.

언제까지나 맘 속에 두고두고
당신의 온기를 느껴야 하는데
당신의 온기 때문에

난 늘 이렇듯
나약한 모습 뿐 입니다.

눈물 없이는
당신을 찾을수 없고

찾는다하여
눈물이 사라지지도 않을것을

내 손 놓지못해
떠나시지 못하는 어머니 !

이제는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

내 사는 모습

차라리 당신이
없어서 더 홀가분합니다.

두 눈 뜨고 나를 바라봤다면
나보다 더한 눈물 더한 한
당신의 몫이 되었겟죠.

차라리 다행입니다.
나 정말 외롭고 힘듭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울보는 되지 않을 겁니다.

그늘 진 모습이 있다해도
그 모습 보이지 않게 웃을 겁니다.

환한 모습이 될 때
당신을 찾을 겁니다.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