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사람이여!
내 그리움의 끝자락에는
사계절 변치 않는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있습니다.
동지섣달 잠 못 드는 긴긴밤에
함박눈 소리 없이 소복소복 쌓이면
당신을 향한 하얀 그리움 또한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나에게도 날개가 있다면
그리움에 날개를 달아
당신 계신 곳으로
자유로이 훨훨
날아갈 수 있으련만
까만 밤 은은한
수은등 불빛 너머로
보송보송
탐스럽게 내리는 함박눈이
오늘 밤은
유난히도 곱고 아름답네요.
내일 아침이면
온통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은빛 세상일 테지요.
설원 속에 곱게 핀 영롱한 눈꽃만큼이나
내 사랑도 당신에게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순백의 사랑으로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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