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고 있어 - 장세희
어쩌지!!
나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고 있어!
어느덧 세월은 흘러
너무나 긴 시간이 너와
나 사이를 메꾸어버렸는데
선명하게 떠오르는 네 모습
아직도 난
너를 잊지 못하고 있어!
어쩌지!!
나 밤마다 멍하니
네 이름 부르다
잠이 들곤해 눅눅한 슬픔이
어둠 속에 스며들어
밤 새 쓰린 마음 부여잡고
소리없이
울어도 보았어...
어쩌지 나 아직도 너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어!
지워지지 않아
잊혀지지 않아
너의 그 모습
부드럽게 휘날리던
네 까만 머리칼 살며시
웃음 짓는 네 연분홍빛 입술
나의 지친 어깨 가만히
만져주던 너의 따뜻한.
따뜻한 그 손길
눈물이 날 것 같아!
어쩌지!!
이렇게도 널
못 잊는 내가 두려워
잊혀질 법도 한데
왜 너는 나에게서
떠나가지 않니?
미치도록 보고픈 내 사랑아!
"장세희 시인
시집 내 멋진 남자 친구에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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