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구의 종류
1. 족자(簇子)
일반적으로 서화를 벽면에 걸어서 감상할 수 있도록비단과 종이로 꾸며 준 축(軸)을 족자라 한다.
중국은 쾌축(掛軸)이라 하여, 북송(北宋)시대부터 서화를 표구하여
벽에 걸어서 감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는 티벳 민족의 초기 불상의 도상(圖像)을
벽면에 걸기 위해서 만든 것이 시초였으며,
이것이 당대(唐代)를 거쳐서 한국과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다.
일본은 족자를 쾌물(掛物)로 부르며,
겸창시대(鎌倉時代 : 1185∼1336)에 중국의 한 선승(禪僧)이
족자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를 배워 발전시킴으로서 일본 족자의 전통을 세우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 족자를 장자(障子) 또는 조병(弔屛)으로도 불렸던 듯하다.
2. 편액(扁額)
편액은 중국의 한대(漢代)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본래 고대 사찰의 처마 밑에 걸었던 글씨 또는 그림의 현판(縣板)을
그 효시(嚆矢)로 본다. 편액(扁額)은 편액(遍額)이라 적기도 한다.
현대는 흔히, 액자(額子)로 통칭하여 그냥 액(額)이라 줄여 말하기도 하며,
액틀, 액면(額面) 또는 현판(縣板)이라 통칭하기도 한다.
우리 나라 편액의 사용 시기는 자료의 부족으로 정확한 추정이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중국의 편액 기원이 한대에서 동진(東晋)에 이르는 기간에 해당되고
일본이 서기 818년을 편액 사용의 고대 문화 발전의 경로로 보아서
일본보다는 빠른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 신라 시대의 초기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액자의 종류는
틀의 형식과 구조, 테의 문양, 새틀면의 구조에 따라서 비교적 다양하게 나누어진다.
3. 병풍(屛風)
병풍의 역사도 매우 오래 되었으니, 중국은 한대(漢代)에제소병풍(?素屛風) 이라 하는 것이 있었다 한다.
고대의 제소병풍은 오늘의 병풍 형식과는 구조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간편하게 접어서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고,
펼쳐진 넓은 판을 그대로 이용하는 일종의 통병풍이다.
여기서 발전한 형식을 연병풍(軟屛風)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현대와 같이 나무로 틀의 골격을 만들고,
여기에 종이 또는 비단을 씌어 준 것이다.
연병풍은 여러 발전 단계를 거쳐서 오늘날과 같은 종이 날개식 병풍으로 완성된다.
종이 날개식 병풍은 첫째, 전후를 마음대로 꺾어 접을 수 있는 편리가 있고
둘째, 연폭의 연결 표구가 가능하며 셋째, 연결부가 치밀 견고해서
방풍(防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액자의 종류
액자의 종류는 , 틀의 형식과 구조, 테의 문양,
새틀면의 구조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누어 진다.
틀의 형식과 구조에 따른 분류
평면식과 이단식(또는 이중식) 등으로 분류된다.
평면식은 평액자, 이단식은 이중액자, 선면액자, 절충식은 남정,지목(변형남정식), 목판, 운상, 어목, 변형액자 등이 이에 속하고
다단식은 통상 베니아판 액자라 부르는 것이 이에 속하고,
입체식에는 오단식액자가 포함된다.
테의 문양과 형식에 따른 분류
대표적인 것이 대나무의 마디를 조각해 준 이른바 죽절문액자가 있으며,흔하지는 않으나 완자문(卍字文)과 뇌문(雷文) 등의 문양을 가진 것도 있다.
또한 테의 문양보다는 형식에서 테의 바깥측면을 비스듬히 깎아서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외향식이라 부르는 액자가 있다.
새틀면의 구조 및 형식에 따른 분류
절충식액자에 포함되는 것들로써, 남정식, 지목식, 운상식,어목식의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이러한 이름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틀 제작공장에서 편의상 붙인 이름들이다.
벽면에 걸어주는 형식에 따른 분류
횡액과 종액이 있으며 횡액은 수평으로 종액은 수직으로 걸어 주는 것을 말한다.
특별히 종액으로서 폭이 좁은 것을 주련액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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