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글 54

천 만번의 그리움 - 藝香:도지현

✡️천 만번의 그리움 - 藝香:도지현✡️ 천 번을 사랑하고 만 번을 그리워하지만, 늘 허기진 그리움 상심의 강은 흐르고 흐릅니다. 잠들지 않는 그리움은 불면으로 하얗게 지새우고, 여명이 밝아오면 삭정이 같은 모습 부황에 뜹니다. 얼만큼 그리워하면 꽃잎의 이슬처럼 소멸될까, 천 년이 지나고 만 년이 지나면 하얗게 지워질까, 불망으로 머문 긴 세월 노도처럼 흐르는 강이 되어, 바다에 당도하여 내 그리움은 망망 대해가 됩니다.

사랑*그리움♤ 2008.01.24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 - 김훈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 - 김훈 이별 앞에 서면 알게 된다. 더 사랑했던 쪽이 덜 아프다는 것을. 마음껏 아파하면서 후회 없이 사랑한 사람은 이별 앞에서 오히려 담담하다. 다시 만나 똑같이 시작해도 지금보다 더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에게 더 좋은 옷을 입혀주고 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고 더 좋은 곳을 함께 여행 했더라면 이별도 오지 않았을 텐데. 하는 미련도 없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비 오는 날에도 만났더라면, 아깝다고 주저 않고 더 좋은걸 사주었더라면. 하는 후회도 없다. 연애라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감정을 아꼈던 승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은 승자와 약자로 나뉘는 게임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떠나는 사람과 후회하며 남겨진 사람으로 나뉘는 게임이라는 것..

이별*외로움♤ 2007.11.01

여자를 울려버린 어느 남자의 이야기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백 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 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세간도 알아 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 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 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

이별*외로움♤ 2007.10.22

[슬픈글]울지말고 차라리 슬퍼하자..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자.. 울지 마세요. 왜 울고 계시나요. 어떠한 아픔 때문에 어떠한 슬픔 때문에 그 고운 얼굴에 눈물 흘리 시나요. 우니까 더 슬퍼지죠. 슬프니까 눈물이 나죠...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세요. 그럼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보고 싶은 건 울 때보다 덜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눈물이 나면 격해지고 무언가 더 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세요. *좋은 글 중에서-

이별*외로움♤ 2007.03.29

[슬픈글]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엔 .. 최 수월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 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 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이별*외로움♤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