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글 127

미안해요 - 雪花 :박현희

미안해요 - 雪花:박현희 당신을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늘 부족한 나로 말미암아 당신을 서운케 하고 마음 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은데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나로 인해 슬픔과 아픔만을 더 많이 안겨줘서 정말 미안해요. 조삼모사로 바뀌는 변덕쟁이에 좁은 소견으로 말만 앞세우고 조잘대서 참으로 미안해요. 이렇듯 부족한 내게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내 사랑이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어서 정말로 미안해요.

사랑*그리움♤ 2009.01.06

멋진그림 - 이성진

🍒°°멋진 그림 - 이성진°°🍒 당신이 그리는 대로 따르면 됩니다 저는 당신의 손에 쥐어진 몽당연필입니다. 저는 당신 안에 있고 당신은 제안에 있습니다. 가라시면 가고 오라시면 오면 됩니다. 당신이 있어 두려울 것이 없어요. 축복은 당신에게 있고 그래서 제게 있습니다 사랑도 당신에게 있고 그래서 제게 있습니다. 당신 안에 있는 저는 참 행복합니다. 흐르는 세월도 돌아본 청춘도 아쉽지 않아요. 흐르면 흐른 만큼 젊음도 지나온 만큼 지금 이대로 ''멋진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사랑*그리움♤ 2008.12.26

아픈 날의 일기- 이해인

☘️☘️°아픈 날의 일기 3 - 이해인°☘️☘️ 이만큼 어른이 되어서도 몹시 아플 땐 엄마 하고 불러보는 나의 기도 이유 없이 칭얼대는 아기처럼 아플 땐 웃음 대신 눈물 먼저 삼키는 나약함을 하느님도 이해해주시리라. 열꽃 가득한 내 이마를 내가 짚어보는 고즈넉한 오후 잘못한 것만 많이 생각나 마음까지 아프구나 창밖의 햇살을 끌어다 이불로 덮으며 나 스스로 나의 벗이 되어보는 외롭지만 고마운 시간...

사랑*그리움♤ 2008.12.04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격언*명언글⊙ 2008.10.06

감사의 기쁨 .. 이해인

감사의 기쁨 - 이해인 감사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엔 해가 뜨고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루 내내 한 달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감사하며 살았지만 아직도 감사는 끝나지 않은 기도의 시작일 뿐입니다 받은 은혜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베푼 관심 베푼 사랑도 돌아보면 이기심 투성이라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다시 오는 새해에는 더 많이 감사해서 후회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감사의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나눔*좋은글♤ 2008.05.29

사랑합니다 .... 내 어머니, 아버지..정용철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은 절대 아프지 않은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 우리 아버지는 단 하..

나눔*좋은글♤ 2008.05.08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엽니다 .. 유승희

머루빛 같은 까만 밤을 보내고 빨 그래 눈 뜬 해님 따라 사르르 머리맡에 앉아 단잠을 깨우는 새파란 햇살 맞으며 듬직한 당신의 가슴이 태평양 바다보다 더 너르고 새의 깃털보다 더 포근함으로 살 그래 눈 뜬 아침 활짝 열어젖힌 창을 타고 넘실대는 풋풋한 아침의 소리들 바름 바름 심호흡하면 전신만신 전해오는 초록 바람의 싱그러움 이 모두 두루두루 어우러진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엽니다.

행복*발전소◇ 2007.07.30

행복한 밤 .. 김선숙

행복한 밤 .. 김선숙 보고 싶어 가슴 졸이는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나 봐 하지만 처음 알게 된 그때 그대로 가슴 속에 소중한 네가 있어 많이 힘들 때에도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있지 아마 먼 시간이 흐른다 해도 넌 내 가슴 속에 그렇게 있을 거야 오늘처럼 잠 못 이루고 홀로 깨어 있는 깊은 밤이면 아주 먼 행복일지라도 언제나 그리운 널 생각하는 난 행복한 밤이 되지 아무리 가슴 시린 외로움에 휩싸이는 밤일지라도.

행복*발전소◇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