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슬픈시]비 .. 천상병

행福이 2007. 3. 30. 15:43

.. 천상병
 

비가 내린다
우수를 씹고 있는 나는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한다

 

비는 슬픔의 강물이다.


내 젊은 날의 뉘우침이며
하느님의 보살피심을

친구들의 슬픈 이야기가
새삼스레 생각나누나
교회에 혼자 가서 기도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