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마세요 .. 유리바다-이종인
당신 아프지 마세요
하루종일 빨랫줄에 젖은 그리움이
바람 없이도 나부끼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당신 아픔
싸늘히 식은 된장국 앞에
밥알을 삼키지 못해
커피를 진하게 끓여봅니다
몹시도 뒤척이던 여름
가을이 오기 전에
다 익어버린 사랑
당신 걸음보다 먼저 툭툭 터져
그대 아픔만 한 진주 알이 되어
방울방울 추억을 적시네요
몰랐습니다
혼자 그리워 사랑만 하였으나
당신 아픈 줄 몰랐어요
당신 숨길 줄 몰랐어요
장마가 끝나도
당신처럼 비가 내릴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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