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제27회 ‘마포나루 굿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포나루 굿’은 일찍이 수상교통 요지이던 마포항에서 선박들의 무사 항해와 더불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올리던 제사로, 매년 5월 단오 이전에 열렸다. 하지만 하지만 6ㆍ25 전쟁 후 산업화와 함께 나루 굿을 하는 이가 줄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마포의 무속인들이 1991년부터 재현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마포나루 굿 재현행사는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 주최로 오는 30일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주당물림(굿청의 나쁜 기운을 몰아냄), 부 정청 배(주위의 부정을 물리고, 금일 모셔야 할 신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