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42

그리운 꽃편지 1 - 김용택

그리운 꽃편지 1 - 김용택 봄이어요. 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 데 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 막혀요.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 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 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 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 꽃 피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 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꽃 피겠어요. 꽃들이 나를 가둬, 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씁니다. 소식 주셔요...

사랑*그리움♤ 2012.04.09

이젠 너와 함께 하고 싶다 - 풀꽃:한명희

이젠 너와 함께 하고 싶다 - 풀꽃:한명희 너와 함께 하지 못한 마음이 왜이리 가슴을 찌르는 걸까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 지는데 넌 나의 마음을 왜이리 몰라 주는건지 넌 항상 당당하게 잘살아갈거라 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그러니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안되겠니 난 자꾸만 너에게로 다가가고 싶은데 넌 내 마음을 거부해 속상하다 이젠 너의 마음 내려놓고 나에게 기대면 안되겠니 하루면 몇번이고 너 생각뿐~~ 이쯤에서 너와 나 사랑의 화해로 다짐하고 행복의 꿈을 일구어 가지 않을래 나의 소망 행복의 꿈을 너의 가슴에 심어 주고 싶구나 늘 사랑한다...

사랑*그리움♤ 2012.02.07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 雪花:박현희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雪花:박현희 올겨울이 유난히 따뜻하다 보니 절기상으로는 입동과 소설이 벌써 지났건만 눈이 아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당신을 사랑하면서 맛본 행복한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는데도 당신을 사랑한 대가로 치러야만 했던 오랜 아픔의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길고 아름답게 추억되는 건 왜일까요.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던데. 당신이 아름답게 추억되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인가 봅니다. 빛바랜 내 추억의 책장 속 한 페이지에 지금도 여전히 하얀 그리움으로 자리한 당신이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따라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사랑*그리움♤ 2011.12.09

그립고 보고프면 - 용혜원

그립고 보고프면 - 용혜윤 그대가 보고픈 날은 시간의 틈새로 그리움이 흘러내립니다. 마음이 여린 나는 그대를 생각하며 울 때도 많았습니다. 늘 내 곁에 와 머물고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 그대를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몸이 아픈 날은 그대의 순한 눈망울이 자꾸만 내 가슴에 파고들어 진한 그리움에 빠져버립니다. 그대가 보고픈 날은 모든 길을 다 걸어서라도 그대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내 마음이 항상 그대에게 기울어 있기에 그대 곁에 남고 싶습니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에 그대의 미소가 번지기 시작합니다. 사랑한다 말못하고 보낸것이 두고두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음 세상에선 우리 이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때 그대를 다시 만나면 사랑한다는 말을 제가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그리운날... ..

이별*외로움♤ 2009.11.05

사랑해 - 장세희

사랑해...장세희 저 에머랄드빛 하늘보다 저 찬연한 별들보다 저 향긋한 꽃들보다 나에겐 네가 더 아름다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니 잠을 자다가도 문득 미소가 피어나 네 꿈을 꾸다가 보석보다 돈보다 명예보다 나에게는 네가 더 존귀해 고마워 정말 고마워 너를 사랑할 수 있게 이 세상에 와주어서 고마워 늘 변함없이 변변찮은 나를 아껴주는 너의 따스한 마음 고마워 그런 너에게 지금껏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늘 나 너에게 꼭 해주고픈 말이 있거든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야 이리와 살며시 귀기울여 줄래 사랑해....

이별*외로움♤ 200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