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 용혜원

행福이 2008. 12. 15. 11:59

내가 그대를 지금보다

더 사랑해서
천만번 이름을 부르고

천만번 포옹하고 싶다 하여도
그것은 욕심 인지도 모릅니다

이 순간 우리의 사랑이

이대로 아름답기에
황혼이 물드는 그날까지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싶습니다

꽃들도 사랑을 다 표현하고 나면

곧 시들어 버리고 말 듯이
우리의 사랑도 다 표현하고 나면

서로가 싫증을 느끼게 되어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 있고
어딘지 모르게 채우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기에
그대를 더 사모하게 됩니다.

그대를 더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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