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그리움....

행福이 2008. 12. 16. 10:40

그리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뜨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좋은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