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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한 정보

행福이 2006. 8. 3. 12:42
열 손상은 그 정도에 따라 열에 의한 피부 화상, 열 경련, 열 피로, 열사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되고 따가움을 느끼는 경미한 정도인 1도 화상 혹은 경우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소 심하여 물집이 생기고 통증을 느낄 정도의 표피성 2도 화상이 대부분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전에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거나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없이 치유되지만 경우에 따라 특히 어린이인 경우 1-2도 화상이라도 화상의 범위가 넓으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탈수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열 경련은 더운 환경에서 적절한 수분이나 염분의 섭취 없이 과도한 활동 후에 일어나는 근육의 급성적인 수축 즉 경련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에 공기가 투과되지 않는 땀복 등을 입고 야외에서 마라톤 등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이때에는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에서 쉬거나 이온 음료 등의 수분을 섭취하고, 경련이 있는 부위는 압력을 주어 마사지하거나 찬 수건을 대어 주는 것이 좋다.
 
열 피로(Heat Exhaustion)는 그 정도가 다소 심한 경우이며 적절한 수분의 섭취 없이 과도하게 땀을 흘려 전신 탈수, 전해질 이상 등을 초래한 경우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오심과 구토, 두통, 빠른 맥박(빈맥), 어지러움 등이 있다.
주변에서 이런 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먼저 시원하고 그늘진 장소로 환자를 옮겨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또한 과도한 수분소실이 원인이므로 이온 음료나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열 피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의학적 처치를 받는 것이 좋으므로 가능한 빨리 119나 1339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열사병(Heat stroke)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관장하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그 기능이 소실 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급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한다. 급작스런 체온상승에도 불구하고 망가진 우리 몸의 열 조절 기전으로 인해 건조한 피부를 보일 수 있으며, 토할 것 같은 느낌과 어지러움, 두통, 경련, 실신,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은 체온 상승으로 인한 뇌 손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이므로 의학적으로 매우 위급한 상태이다. 현장 처치로 환자 상태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사망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119나 1339에 전화하여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장소로 환자를 옮겨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구토물에 의한 기도 막힘이 일어나지 않도록 환자를 왼쪽 옆으로 누이고 구토물을 잘 제거해 주어야 한다.
 
   
   나무 막대기 등을 건네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최대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가까이 가서 널빤지 등을
  이용하여 잡을 수 있도록 한다.
 
 
   
 
 구명복, 빈 플라스틱통, 타이어 튜브 등을 던져 잡을 수 있
  도록 한다. 이 때 요구조자에게 미치지 못했을 경우 다시
  던질 수 있도록 가능하면 줄을 매달아 던진다.
 
 
   
 
 수중 구조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헤엄쳐가서 요구조자에
  게 잡히지 않을 거리에서 수건이나 널빤지 등을 이용하여
  안전한 곳으로 구조한다.
 
 
   
 
 배를 이용하여 구조할 경우 반드시 구명복을 입어야 하고
  요구조자를 배위로 끌어올릴 경우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선단을 이용한다.
 
 
 
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의식이 없는 경우 사고 순간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였다면 경추 손상이 있다고 간주하고 구조에 임해야 한다. 일단 구조된 사람이 물을 많이 마셨을 것으로 생각하여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복부를 누른다든지 하여 물을 빼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
물에 빠졌을 경우 폐로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위장관의 물을 빼려는 시도는 구강으로 나온 물이 폐로 다시 흡입되어 기도를 막거나 나중에 폐렴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이에 앞서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자발 호흡과 의식이 없고 자극에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심폐정지로 판단하고 즉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이때 전문적 처치를 가능하면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이나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혹은 119등에 먼저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응급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주위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지체 없이 심폐소

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잘 하기 위해서는 기도유지, 인공호흡, 흉부압박 등의 기본적인 술기를 전문 강사로부터 배우고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인체 모형을 이용하여 몸소 익혀 놓아야 한다.
 

글/ 조준필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www.ajou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