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가을비 - 신경림

가을비 - 신경림​ 젖은 나뭇잎이 날아와 유리창에 달라붙는 간이역에는 찻 시간이 돼도 손님이 없다. 플라타너스로 가려진 낡은 목조 찻집 차 나르는 소녀의 머리칼에서는 풀 냄새가 나겠지. 오늘 집에 가면 헌 난로에 불을 당겨 먼저 따끈한 차 한잔을 마셔야지. 빗물에 젖은 유행가 가락을 떠밀며 화물차 언덕을 돌아 뒤뚱거리며 들어설 제 붉고 푸른 깃발을 흔드는 늙은 역무원 굽은 등에 흩뿌리는 가을비

깜찍*이쁜글◇ 2007.06.02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1879~1944)

사랑*그리움♤ 2007.04.14

편지 - 김남조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빛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사랑*그리움♤ 2007.03.15

사랑은 꽃병 안의 꽃과 같다.

사랑은 꽃병 안의 꽃과 같아서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향기 곱고 오래간다.. 사랑은 밀가루 반죽 같아서 정성, 믿음, 성실, 배려가 있으면 달콤한 케이크가 되고 모자라거나 없으면 맛없는 찐빵이 되기도 한다. 사랑은 어 린애 같아서 칭찬과 격려를 주면 무럭무럭 자라고 잘못만 꼬집고 나무라면 반항아로 변할 수 있다.. 사랑은 하늘처럼 눈에 보임에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먼 것이라 언제나 옹달샘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만족하는 가운데 아름답고 멋있게 가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자신만의 눈의 안경이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하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날 수도 있다.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어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것이기에 늘 동행하는 달과 ..

나눔*좋은글♤ 2007.02.03

사랑하세요...~♡

사랑하세요...~♡ 당신이 행복 해질 수 있도록.. 사랑하세요...~♡ 당신이 좀 더 멋있어질 수 있도록.. 사랑하세요...~♡ 당신이 세심해질 수 있도록.. 사랑하세요...~♡ 당신이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사랑하세요...~♡ 당신이 사랑한다고 믿으세요.. 사랑하세요...~♡ 당신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즐겁게 살고 있다고.. 사랑하세요...~♡ 당신이 사랑을 할 수 있구나.. 그 이유로 변해가는 내 모습에 놀라고 있구나.. 인정하세요...~♡ 당신은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니깐요..

사랑*그리움♤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