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글 899

나이가 들면 - 유지나

나이가 들면 - 유지나 나이가 들면 얼굴에서 그사람의 인생이 보입니다. 화내며 살았는지, 웃고 살았는지, 주름이 말을 해주고. 어둡게 살았는지, 밝게 살았는지, 얼굴 빛이 보여주고. 힘들게 살았는지, 즐겁게 살았는지, 표정에서 들어나고 나쁘게 살았는지, 좋게 살았는지, 인상에서 느껴집니다. *유지나(지나간다다지나간다.2)중에서-

격언*명언글⊙ 2009.01.23

내 생애, 그대만큼 그리운 사람은 없습니다 - 양애희

내 생애, 그대만큼 그리운 사람은 없습니다 - 양애희 선홍빛 간절한 소망 하나로 쉴새없이, 맥박위 숨쉼을 읽어내리는 사람 물기 촉촉한 꽃잎 하나에도 설레임이 가득한 사람 천만번 불러도 다 부르지 못하는 사람 그런 , 당신이 오늘은 그냥 보고 싶습니다. 한 모금 보고픔의 빛이 나는 거리에서 두 모금 그리움의 향고운 꽃이 피고 세 모금 사랑의 심장 두드리어 오직, 한사람을 위해 고요히 목숨의 냇가에 흐르는 강물같은 사람입니다. 눈 맞추고 마음 맞춰 곁에 없으면 허전하여 쓸쓸함으로 곁에 있으면 행복하여 한정없는 편안함으로 목숨을 걸어도 좋을 찬란한 사람 그런, 당신이 오늘은 유별스럽게 그립습니다. 또르르, 맑은 인연 풀잎위 이슬로 미세혈관마다 알알히 맺히는 행복함으로 내가 당신의 마지막 운명이고, 당신은 가슴..

사랑*그리움♤ 2009.01.21

별 헤는 밤 - 윤동주

✡️°°별 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 새, 노루, 프랑시스 쟘, 라이너 마리아..

사랑*그리움♤ 200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