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글 899

행복은 코 밑에서 - 문곡:이명우

행복은 코 밑에서 - 문곡:이명우 작아도 행복하면 그것이 행복이며 커도 행복하지 않으면 그것이 불행이다. 행복은 코 밑에서 항상 자기를 기다리고 있거늘. 사람들은 먼 곳을 향하여 헐떡이면서 행복을 찾아 한심하게 헤맨다. *이명우[꽃잎에 앉은 나비]중에서 -*행복은 코 밑에 있단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지만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 힘이 들 때면 지금도 행복은 바로 너의 코밑에 있다는 걸 기억하고 그저 행복하면 된다..

행복*발전소◇ 2008.05.13

들꽃이면 어떻습니까 .. 김용오

들꽃이면 어떻습니까 - 수천:김용오 삶이 슬픔이라면 곱게 피어난 꽃을 보십시오. 아름다운 이 꽃인들 당신과 같이 모진 풍파에 남몰래 흘린 눈물이 없고서야 어찌 아름다운 꽃으로 거듭나지 않았다 하겠습니까. 삶이 절망이라면 병원을 찾으십시오. 어제 보였던 환자가 다음날 아침이면 망자가 되어 검은 휘장이 덥혀당신의 눈앞을 스치며 지날 것입니다. 이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하나뿐인 생명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꽃인들 아름다움이 영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 또한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 가는 그날까지 귀히 가꾸며 아름답게 피어 갈 꽃이어야 합니다. 홍안을 보여 주는 장미도 아름답겠습니다만 남이 찾아 주지 않은 이름 모를 들꽃이면 어떻습니까.

사랑*그리움♤ 2008.05.10

얼마나 내가 더 외로워 져야 - 유안진

얼마나 내가 더 외로워 져야 - 유안진 내 청춘의 가지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엔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수 없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수 있나.. 내가 더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것이라 할수 있나..

사랑*그리움♤ 2008.05.10

우연히 정든 사람아 - 藝香:도지현

🎀우연히 정든 사람아 - 藝香:도지현 🎀 세상 모든 사람이 그러더이다. 사랑보다 더 깊은 게 정이라고. 그것이 참이란 걸 몰랐었는데 그냥 그렇게 말 하는 줄만 알았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이다. 뜻하지 않게 만난 사람과 별 뜻 없는 언어의 교감 속에 가랑비에 옷 젖 듯 내 가슴에 서서히 자리 하더니 그것이 정인 줄 몰랐었는데 보이지 않으면 궁금하고 눈에 보이면 안심이 되어 늘 내 뇌리 속을 헤집어 놓고 이제 내 마음 속에 기둥이 되어 늘 의지 하고픈 마음이 생겨 그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아 그 사람만 찾게 되는 내 마음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매달리고 싶은 내 마음을 나도 어찌할 수 없이 이것이 숙명인양 받아 들이고픈 마음 우연히 정이든 그 사람 보이지 않으면 사랑하다 헤어진 별리의 아픔보다 더 ..

사랑*그리움♤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