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용혜원

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 용혜원 그대가 내 마음에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가슴이 뭉클해지고 그리움이 자꾸만 커져가는데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창밖을 내다봅니다. 즐거웠던 날들을 기억하며 두터운 허물을 벗듯이 그리움의 시간 속으로 들어갑니다. 한동안 비를 쏟아냈던 먹구름도 걷히고 햇살이 환하게 비춰옵니다. 그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리움을 개어놓고 내게로 오지않겠습니까?

이별*외로움♤ 2006.09.01

[이쁜시]경험담...원태연

🧡°°경험담°- 원태연°°🧡 집 앞까지 바래다 달라 해도 싫다 하고 바래다 준다 해도 싫다 하세요. 매일 매일 바래다 주면 서로가 버릇돼 이별 후 다시 만남을 갖는다 해도 그 만남을 사랑하게 된다 해도 집 앞에서 안녕할 때 문득 떠오를 테니까요 전에 바래다 주었던 그 행복한 눈이 슬픈 눈으로 기억될 테니까요 서글픈 밤 그림자로 기억될 테니까요

이별*외로움♤ 2006.08.29

기다림도 사랑입니다 - 오광수

기다림도 사랑입니다 - 오광수 철교를 건너가는 기차가 창마다 불빛을 쏟아내며 새벽 찬바람에 출렁 출렁 흔들리며 갑니다. 기다림에 내려다보는 개울물 속엔 달빛 사라진 까만 하늘의 별들만이 조용히 찰랑거립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이 없다면 새벽 찬바람의 모진 시련도 까만 하늘의 방황도 모두 견디지 못할 겁니다. 기다림에 이렇게 얼어 붙어도 기다림에 이렇게 혼이 나가도 당신이 내게 베푼 그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첫 시간 드린다는 소원대로 당신의 눈길을 기다리고 당신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당신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하늘 문이 열리며 빛나고 찬란한 햇빛이 내리면 약속의 확신에 더 목말라가도 그 기다림마저도 나의 사랑입니다.

이별*외로움♤ 2006.08.29

[좋은시]기쁨꽃...이해인

기쁨 꽃 - 이해인 한 번씩 욕심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노여움을 버릴 때마다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며 순한 눈길로 내 마음에 피어나는기쁨 꽃, 맑은 꽃 한 번씩 좋은 생각하고 좋은 말하고 좋은 일 할 때마다 그래 그래 환히 웃으며 고마움의 꽃술 달고 내 마음 안에 피어나는 기쁨 꽃, 밝은 꽃 한결같은 정성으로 기쁨 꽃 피워내며 기쁘게 살아야지 사랑으로 가꾸어 이웃에게 나누어줄 열매도 맺어야지!!

이별*외로움♤ 2006.05.08

그대가 생각났습니다..이정하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

이별*외로움♤ 2006.05.04

[이쁜시]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이해인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아름다운 것들에 깊이 감동할 줄 알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도 깊이 감사할 줄 알고.. 아픈사람 슬픈사람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많이 울 줄도 알고.. 그렇게 순하게 아름답게 흔들리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더욱 아름다워질 수..

이별*외로움♤ 2006.05.01

5월을 기다립니다 - 오광수

💐5월을 기다립니다 -오광수 💐 5월! 나의 그대여 조롱 조롱 보석 같은 설레임을 달고 양볼은 화사하게 꽃피는 모습으로 한 발 또 한 발 이리 오세요 개울은 누가 깨웠습니까? 길가에 민들레도 기다리는데 그대 오시는 길엔 보일 듯 말듯 한 아지랑이가 하늘가신 내어머니 바램이되어 대지위 생명들에게도 한 마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결한 마음 되어 맞이합니다 순수한 믿음 되어 기다립니다 그대가 오시면 고귀한 은혜가 더하여져서 내 영혼이 푸르게 되고 내 마음이 따숩게 되어 가슴을 활짝 열고 뛰어보렵니다 5월! 나의 그대여 사뿐 사뿐 어여쁘게 봄비 지나간 저 길로 한 발 또 한 발 어서 오세요

이별*외로움♤ 200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