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가끔 그리울 땐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 雪花:박현희

가끔 그리울 땐 전화해도 괜찮을까요. - 雪花:박현희 - 사랑하기에 보낼 수밖에 없다며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던 그대에게 또다시 전화를 건다는 건 어쩌면 내겐 두려움 그 자체이지요. 그래도 가끔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파지면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이나마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일이라 여겨 이내 마음을 접어두곤 했지요. 지금껏 늘 그래 왔는데 오늘은 몇 번이나 망설인 끝에 용기를 내어 수화기 버튼을 눌렀지요. 헌데 뜻밖에도 그동안 별일 없이 잘 지냈느냐며 안부를 물어오는 따뜻한 그대의 음성에 어찌나 기쁘고 반갑든지 울컥 목이 메어오고 눈시울마저 붉어지던걸요. 비록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나지막한 음성이지만 진정 서로를 염려해주는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은 것..

사랑*그리움♤ 2012.08.10

스스로 감동할 만큼의 노력을 해 보아라..

생각 해 보아도 내 스스로 나에게 감동 해 본 적은 없었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일까? 그도 아니면 방법이 잘 못 되었던 것일까?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이해하고도 적용 할 줄 모른다면 부질없는 일인데 내가 지금 그러한거 같다. 알기까지 무던히 찾아 헤매어 봤고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 보았는데 적용하는데 있어서 나를 감동시킬만큼 어느것 하나 나는 제대로 잘 했던 것이 없음이 그져 답답할 뿐이다. 내가 감동할 만큼의 노력이란 무엇일까? *좋은글중에서-

격언*명언글⊙ 2012.08.09

슬픈 전설의 능소화 - 雪花:박현희

슬픈 전설의 능소화 - 雪花:박현희 복사꽃을 닮은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 임금의 눈에 들어 하룻밤 입은 성은으로 화려한 빈의 자리에 올랐으나 두 번 다시는 찾아주지 않는 임금을 기다리다 끝내 상사병으로 죽은 후 궁궐 담장을 기어오르며 기다림의 꽃으로 피어난 슬픈 여인. 행여나 임금님 납실까 더 멀리 보기 위해 줄기는 담장을 넘어 하늘까지 솟아오르고 발걸음 소리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운 듯 활짝 벌린 꽃 이파리. 장미는 제 몸을 보호키 위해 가시가 돋듯 누구나 쉬이 범할 수 없도록 만지면 실명하게 된다는 독을 품은 가련한 상사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슬픈 전설을 담고 있기에 애처로운 듯 주황색 꽃망울은 더욱더 고고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지요. 시시때때로 바뀌는 요즘 세태의 변덕스런 사랑에..

이별*외로움♤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