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만든 요리가 맛있는 것처럼 - 노희석
신나게 만든 요리가 맛있는 것처럼 - 노희석 맛을 내기 위해서는 요리를 하여야 하듯이, 생각도 요리를 하여야 맛이 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식으로 생각을 맛있게 요리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자신의 삶이 꼬이기만 한다고 그저 한숨만 푹푹 내쉬는 일은 생각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비난이 들어간 생각은 맛이 나지 않는다. 누구는 땅을 사고 아파트를 사기만 하면 척척 돈이 되어, 눈덩이 꺼지듯 금방 불어나는데, 자기는 하는 일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식으로 툴툴거리는 것은 맛있는 생각이 아니다. 맛이 나는 생각은,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눈빛에서 온다. 남들이 맛있게 만들어 놓은 요리를 숟가락 하나 달랑 들고 달려드는 그런 생각이어서는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