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시 89

한번 만나고 싶다 - 담덕:김명회

🛑. 한번 만나고 싶다 - 담덕:김명회.🛑 서로 사랑하면서도 현실 속에 헤어져야 했던 사람 그래서 그리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보고픔 되어 아린 가슴속을 파고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이 잊힐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도 그리움이 더 쌓입니다. 당신과 나누었던 추억이 눈에 아른거리고 당신과 나누었던 사랑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당신에 변한 모습 그려보고 마음속에 한 조각 한 조각 새겨봅니다. 내 마음은 당신 그리움으로 꽉 차있고 당신 찾아 헤맵니다. 당신은 어느 곳에 살고 있는지 지나가다 우연히 라도 마주치고 싶습니다. 만나면 지금 와서 무얼 하겠는가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만나서 전에 하지 못했던 말도 해보고 당신에 변한 모습 눈에 담고 포근한 모습 변하진 않았는지 만나면 얘..

사랑*그리움♤ 2011.06.01

목련 - 류시화

목련 - 류시화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 전에 습관처럼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 나무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 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했다. 목련이 필 때쯤이면 내 병은 습관적으로 깊어지고 꿈에서 마저 나는 갈 때가 없었다.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 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 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 삶이 허무한 줄은 진작에 알았지만 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 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사랑*그리움♤ 2010.04.12

행복이라는 별이 되어 - 서태우

행복이라는 별이 되어 - 서태우 행여 보이지 않을지라도 꺼지지 않는 빛이 되어 주신 당신의 영롱한 별빛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까만 밤하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홀로 빛을 발하는 그대에게 끝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작은 시인이 되고자 소망하며 고요한 적막을 벗 삼아 야밤의 소야곡을 지휘하는 파란 눈물의 초록별을 따라 쉼 없이 그대에게 날아가겠나이다 슬픈 오로라의 긴 나풀거리는 통곡마저도 아름다운 선율이 되는 당신의 나라~ 그 행복의 나라로 힘차게 날아가겠나이다 오늘 밤 숨이 멎는 긴 입맞춤으로 행복을 토해내는 내 사랑도 반짝이는 작은 별이 될 것입니다.

행복*발전소◇ 2010.04.03

하얀 목련이 필 때면 - 양희은

하얀목련이 필때면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 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 양희은(노래가사)

사랑*그리움♤ 2010.01.29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 그것 알고 있는거니? 내가... 널 참 많이 보고싶어 한다는 걸... 너의 마음이 혹시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내 외로운 기다림에 나를 향한 너의 사랑 보여줄 수 있는 거니..? 기다림에 지친 나... 너의 깊고 깊은 가슴 속에 아늑하고 감미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젠 한번 안아봐도 되는 거니..? 너를 향한 내사랑, 보고픔에 목마른 내사랑... 마음 속에 숨겨진 너를 향한 그리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이제... 내 가슴에서 널 느껴도 되는 거니..? 결국 오늘밤도... 너를 향한 내 그리움을 잔잔하게 일렁이는 마음하나 안고 너를 기다림에 매달아 놓는다.... *좋은글중에서-

사랑*그리움♤ 2010.01.20

당신은 한 줄기 바람이었습니다 - 雪花:박현희

당신은 한 줄기 바람이었습니다 雪花:박현희 예고도 없이 퍼붓는 소낙비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사랑의 둥지를 튼 당신을 마치 사랑의 마법이라도 걸린 듯 나로서는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태양이 둘이 될 수 없듯이 내게도 사랑은 결코 둘이 될 수 없었기에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해야만 했습니다. 서로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었기에 난 당신에게 친구와 우정을 원했지만 당신이 원한 건 오직 사랑뿐이었지요. 서로 행복과 안녕을 기도하며 친구처럼 연인처럼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텐데 그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인지 우린 끝까지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기에 끝내 불행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

사랑*그리움♤ 2009.12.26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1)- 雪花:박현희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1)- 雪花 :박현희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늘 설렘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이 계절을 그냥 보내기는 너무 아쉽지 않나요. 이름 모를 산새들 날아와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곱게 물든 가을 속으로 그대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채 다정스레 마주 보고 웃으며 함께 걷고 싶은데 사춘기 소녀처럼 부끄럼이 많은 탓인지 차마 말조차 꺼내지 못하겠네요. 한껏 무르익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정겨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데 수줍어 말 못 하는 내게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

사랑*그리움♤ 2009.10.05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雪花:박현희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2)雪花:박현희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리운 그대 음성이 몹시도 듣고 싶은데 핸드폰만 밀고 닫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차마 수화기 버튼을 누를 수가 없네요 사랑 앞에서는 값싼 자존심 따윈 내세울 가치조차 없는데 모르는 낯선 타인처럼 냉정하게 거절당할까 봐 그대에게 전화 걸기가 몹시 겁이 나네요 갓 걸음마를 시작해 한발 한발 내딛기가 두려운 어린아이처럼 소심하고 여린 마음에 또다시 상처를 입을까 잔뜩 겁을 집어먹은 난 사랑의 겁쟁이거든요 이런 내 마음을 읽어준 그대가 나와 함께 차 한잔하실래요 라며 따뜻한 음성으로 말해준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텐데 바보처럼 수줍어 말 못 하는 내게 그대가 먼저 전화해 주실래요?

사랑*그리움♤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