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눈내리는 밤엔..조병화 눈 내리는 밤엔...조 병화 -비가 쏟아져 오면 우울한 남자의 가슴을 디디고 소리없이 지나가는 듯한데- 아 오늘과 같이 눈 내리는 밤엔 여인의 따뜻한 가슴 안에 귀여운 아해처럼 내가 안겨 있는 듯한 것은 무슨 일일까 난로 앞에선가 혹은 물 끊는 화롯가 어디선가 오늘 밤엔 로맨스의 기쁜 소식이 오.. 사랑*그리움♤ 2006.12.22
[좋은시]그리움 속에서..용혜원 그리움 속에서.. 詩-용혜원 깊은 생각에 빠지면 내 마음속에서 미처 떠나지 못한 너는 어느 사이에 커다랗게 웃는 얼굴로 내 앞에 서 있다 보고픈 마음이 가슴에서 터져나와 금방 눈물을 만들 것 같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지만 쏟아져 내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랑은 그리움과 서.. 사랑*그리움♤ 2006.12.16
[좋은시]준다는 것..안도현 ♤...준다는 것 ..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하나 부러운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사랑*그리움♤ 2006.12.15
[좋은시]사랑고백..이중호 사랑고백 - 이준호 언젠가 불러야 할 이름이라면 이제 당신을 부르고 싶습니다 가슴에 꼭꼭 새겨야 할 사람이라면 이제 당신을 그리고 싶습니다 때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만남으로 때론 우습도록 정겨운 그리움으로 내게 남아 있는 시간을 당신께 드리고 싶습니다 지나쳐 가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 사랑*그리움♤ 2006.12.15
[좋은시]내 마음을 읽어주는사람 .. 詩:용 혜 원 내 마음을 읽어주는사람 .. 詩:용 혜 원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습니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 사랑*그리움♤ 2006.12.05
하얗게 눈이 내렸으면 - 안 성란 하얗게 눈이 내렸으면 - 안 성란 다섯 손가락 끝에 남긴 빨간 꿈의 전설은 하얀 첫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듯, 당신을 만나는 날은 눈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그리움으로 까만밤을 하얗게 불면의 시간을 여행하듯, 당신을 만나러 가는 여행 길에 행복한 얼굴을 빨간 가방에 챙기면 우리 만남을 하늘이 축복해 주는 하얀 눈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웃고 있는 당신 얼굴이 환한 빛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에 들어와 하얀 마음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사랑을 께끗히 받아 드리기 위해서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하얗게 눈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사랑*그리움♤ 2006.12.01
[좋은시]모퉁이...안도현 모퉁이 .. 안도현 모퉁이가 없다면 그리운 게 뭐가 있겠어 비행기 활주로, 고속도로, 그리고 모든 막대기들과 모퉁이 없는 남자들만 있다면 뭐가 그립기나 하겠어 모퉁이가 없다면 계집애들의 고무줄 끊고 숨을 일도 없겠지 빨간 사과처럼 팔딱이는 심장을 쓸어내릴 일도 없었을 테고 하굣길에 그 계.. 사랑*그리움♤ 2006.11.28
[좋은시]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 정미숙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정미숙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한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 이별*외로움♤ 2006.11.18
[좋은시]가을길에서 그대 생각이 납니다..김철기 가을길에서 그대 생각이 납니다 詩 김철기 나는 오늘 그대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대 모습을 영영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나를 보는것이 아니라 오늘도 그대를 보고 느끼고있습니다 나는 내가 내 마음대로 갈고 심어 가구어 추수(秋收)할 땅이 없습니다. 나와 그대의 人生에는 格이 없으면 생명이 없.. 사랑*그리움♤ 2006.11.17
[이쁜시]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김미경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김미경-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이 있다면 가슴으로 당신을 부르고 싶습니다. 살면서 마음 밭에 꼭꼭 새겨야 할 사람이라면 가을 끝에서 당신을 마음껏 그리고 싶습니다. 한 계절 스쳐 지나쳐 가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잠시 잠깐 머무르다 갈 사랑이 아니라면 안개처럼 가려.. 사랑*그리움♤ 200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