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赤壁賦)♤ 且夫天地之間 [차부천지지간] 또 이 천지 사이에 物各有主 [물각유주] 사물은 각기 주인이 있으니, 苟非吾之所有 [구비오지소유] 만약에 나의 소유가 아니라면 雖一毫而莫取 [수일호이막취] 비록 한 털끝도 취하지 날아야 하고 惟江上之淸風 [유강상지청풍] 오직 강가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람과 與山間之明月 [여산간지명월] 산 사이의 밝은 달만은 耳得之而爲聲 [이득지이위성]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目遇之而成色 [목우지이성색] 눈으로 보면 색을 이루어, 取之無禁 [취지무금] 취[取]해도 금하는 이가 없으며, 用之不竭 [용지불갈] 써도 다하지 않으니, 是造物者之無盡藏也 [시조물자지무진장야] 이는 조물주의 한없는 보고요 而吾與子之所共樂 [이오여자지소공락] 나와 그대가 한께 즐거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