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당신 보내지 말 것을..架痕:김철현

당신 보내지 말 것을..架痕/김철현 이렇게 당신이 날마다 그리울 줄 알았다면 당신 보내지 말걸 그랬습니다. 가려는 당신의 발걸음에 매달려 눈물이라도 흘려 볼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당신이 쉼 없이 보고 싶을 줄 알았다면 당신 떠나지 못하게 할 걸 그랬습니다. 돌아서는 당신 앞에 가로막고 서서 마지막 애원이라도 해볼 걸 그랬습니다. 바보처럼 당신을 보내고 혼자아파하며 살았습니다. 많이 정말 많이 아팠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바보처럼 당신 붙잡지 못하고 매일을 후회하며 살았습니다. 실은 하나도 안 괜찮았는데 괜찮은 척하면서……. 이렇게 당신을 못 잊어 눈물 많이 흘릴 줄 알았다면 정말 당신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별*외로움♤ 2008.01.16

한잔 술에 당신 담아 마신다..詩月:전영애

술에 당신 담아 마신다..詩月/전영애 거친 세상살이 속고 속는 세월에 나 그립도록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아 고독하고 괴로울 때 언제나 밝은 등불 되어준 사람 초승달 넘어갈 때까지 그리워 불러 본 사람아 아프고 슬플 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 마주앉아 술잔 건네 받던 그날을 떠올리며 그려 보는 밤 추울 때나 더울 때 우리는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 오늘 같은 날 보고 싶은 그 얼굴 그 모습 한 잔의 술 사랑을 담고 그리운 당신을 담아 짜릿한 맛에 정신 흐려져 가물가물 떠오르는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외로움♤ 2008.01.14

내게 오지 않아도 좋습니다..김옥란

내게 오지 않아도 좋습니다..김옥란 내게 오지 않아도 좋습니다 날 기억해 줄수 있다면 날 만나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날 잊지만 않는다면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 눈물 흘린 만큼의 한방울만이라도 날 이해해 줄수 있다면 날 품어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가 가진 슬픔 알아만 주신다면 먼훗날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만 말해 줄수 있다면..

이별*외로움♤ 2008.01.11

당신을 보낼려니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보낼려니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보낼려니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사랑해선 안될 당신이지만 너무나 사랑했기에 내 마음 더 아픈가 봅니다 길지 않은 당신과의 사랑 정말 난 그 동안 행복했었습니다 이젠 당신을보내야 하는 내 마음 당신의 눈물도 내가 다 삼키고 당신 고이 보내렵니다 이제 당신 없는 나는 많은 마음의 변화가 있겠지요 한동안 당신의 입술을 그리워 하겠지요 시린 가슴 안고 울면서 잠들겠지요 여지껏 당신이 내게 준 사랑만큼은 내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겠지요 그래요 이제 당신 내 곁을 떠나주세요 내 당신 붙잡은 손 놓으렵니다 먼 훗날 내 일기장을 보면 당신이란 사람을 사랑했었다고 적혀있겠지요 당신 만나서 정말 즐거웠었고 행복했었다고 적혀있겠지요 잘 가세요 당신 뒤 돌아 보지말고 그냥 떠나세요 ..

이별*외로움♤ 2007.12.29

사랑해서 눈물이 난다 - 동목:지소영

사랑해서 눈물이 난다..(동목)지소영 나의 이름만으로도 멀미를 하고 생각만으로도 뜨거운 태양이 연기를 낸다겨울안개가 무겁게 출근길을 막아도 당신의 사랑은 안개벽을 허물고동과 서의 거리 멀기도 하련만 옆인듯 사랑의 드럼을 쳐 준다 손 내밀어 잡히지 않는데도 숨가쁜 언어로 숨결을 포득이게 하고 그대라는 사랑 정말 만나고 싶다기다리고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곳에 계시기에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 같다 언제까지 이렇게 그리움으로만 안아야 하는지 몰라도 내 사랑의 손 이젠 꼭 잡아 보고 싶다사랑해서 눈물 난다는 내 고백도 들려 주고 싶다

이별*외로움♤ 2007.12.21

나 천상에서 당신을 만나면..최현희

나 천상에서 당신을 만나면..최현희 백년이흐르고 천년이 흐른 후에도 나 당신을 만나 사랑하고 싶은데 어찌 하면 좋으리까세월이 흐른후 내가 먼저 떠나거거든 속절없이 당신이 오는날 천천이 기다렸다가 닿을수 없었던 전생의 그리움 이루기 위해 천상의 입구에서 간절한 기도로 당신과 생을 엮어 함께 하고 싶다는 약속을 받아주게 하소서 백년이흐르고 천년이 흐른다 해도 잊을수 없는 당신을 나 천상에서 만나면 작은 가슴을 털고 참았던 설음 전하게 하소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나를 바람결에도 외면하지 마시고 그냥 스쳐 지나가지도 마소서 우리 같이 평행선 처럼 나란히 동행자 되여 아픈 마음 슬픈마음 함께 나누며 바람그네 타고 지상에 내려와 인적이 드문 산천 초목에 작으만 집을 짓고 작은 밭이랑 일궈 가며 산새 소리 벗삼아 ..

이별*외로움♤ 2007.12.18

사랑아~~ 잊지 않을께..풍향:서태우

아~! 잊지 않을께..풍향/서태우 언젠가는 너를 사랑했음을 기억해 내며 한 모금의 미소를 띄울 수 있겠지아마도 너를 잊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할 거야사랑은 늘 그랬던 것처럼 죽는 그 순간까지도 내 안에서 곱게 자라나고 있겠지가끔은 보고픔으로 네가 그리워지는 날에도 잊지 않을게영롱한 눈꽃처럼 늘 사랑스러운 네가 잠시 나와 함께 했었다는 것을 그래 알아 내 삶 중에 너를 사랑했던 시간이 가장 눈부신 최고의 선물이었음도그래서 감사하며 살 테야 짧은 내 삶 속에도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다는 것을그리고 평생을 그리워해야 한다는 것 또한 절대로 잊지 않을게.

이별*외로움♤ 2007.12.17

눈 내리는 날 저녁은 친구가 그립다..이재현

눈 내리는 날 저녁은 친구가 그립다..이재현 꽃처럼 화사한 사랑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온종일 눈이 오는 날엔 그 어디엔가 잊혀 진 듯 소식이 없는 옛 친구가 불쑥 찾아왔으면 참 좋을라 둘이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음으로 붉게 물드는 이야기가 투박해도 눈이 쌓이듯 투실투실 젖살이 오르고 긴 강이 되어 들창 너머로 출렁일 때 이제 막 피어나 수줍을 타는 꽃 난향이 묻어나는 창가로 어둠을 보며 두 얼굴이 참 희한하게 닮아 갈 때 푸른 향 차 한 잔을 좋게 대접도 하면 이것을 멋 들이는 거 아니라하겠는가쓸쓸한 저녁을 눈이 내리는 날은 그 누군가 잊혀져가는 사람이 눈물겹게 그립다

이별*외로움♤ 2007.12.17

꽃잎도 때로는 눈물을 흘린다..詩月:전영애

꽃잎도 때로는 눈물을 흘린다. 詩月:전영애 움켜쥔 터질듯한 가슴에 피 멍든 얼 눌진 두 볼에 하염없이 쏟아내는 두 줄기 눈물 쓸쓸한 가을 낙엽 형태를 닮아가는 외로운 인생의 갈림길에 서성이는 고독한 그 여인은 마음으로 웁니다 청결하고 밝은 빛을 띄우려 하지만 그대 마음에 감추어진 색깔을 진정 나는 모르겠네 먼발치에 서라도 바라보고 싶어 선뜻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함일까 내가 알고 지낸 그대의 마음은 청렴결백하고 뒤 끝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매듭짓는 중후한 멋의 향기를 풍겨내는 그대랍니다 지는 꽃의 눈물이 슬퍼서일까 자신을 견뎌내지 못하고 냉 가슴앓이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대여 진정 꽃을 좋아한다면 꽃잎의 시린 맨발에 신을 신겨 주세요

이별*외로움♤ 2007.12.14

남자도 울고 싶은 날이 있어요..용세영

남자도 울고 싶은 날이 있어요..용세영 늘상 네앞에선 강한 척하지 거친 비바람도 살을 에이는 강추위라도 네 앞에선 의젓하게 포근한 미소를 보여주지운명으로 가는 길 한발 삐끗하면 낭떠러지 길 한발 헛 디디면 샛강 길 안개속 칠흑 어둠의 길 어디 평탄한 길만 걸었겠니 힘들고 지칠 때 살아야 하는 존재의 의미가 혼자 비틀거리다 넘어질 때면 정말 그때는 밤새 껏 울고 싶더라 다만 운명이 다 할때까진 남자이기에 대나무 자존심 앞세워 네 앞에선 늘 멋진 개선장군이 되고 싶다

이별*외로움♤ 200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