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눈물 에 얼굴 을 묻고 - 원태연

눈물 에 얼굴 을 묻고 - 원태연 너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주던 손길 머리결 부르던 순간부터 각인되어버린 이름 어쩌면 재앙과도 같았던 사랑 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그렇게 중독되어 갔다 니가 조금만더 천천히 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그때 너의 몸의 손끝조차 가져가 볼 수 없었던 그때 단 한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이유로 살점을 때어내듯 서로를 때어내었던 그때 나는 사람들이 싫었었고 사람들의 생각이 싫었었고 사람들이 몸서리가나 쳐다 볼수가 없었다. 사랑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일인가?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그렇게도 서로를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뿐인 사랑을 지켜내지 못했었다. 마지막임을 알고 만나야 했던 그날 얼굴을 목소리를 상처를 다시한번 각인 시켰던 그날 너를 보내는 맑은하늘을 우리는 보고 ..

이별*외로움♤ 2009.11.12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雪花:박현희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雪花:박현희 진정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감내해야만 하는 걸까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서 지운다는 일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임을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는 대가로 평생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처럼 슬픈 일은 없을 테지요. 하지만, 사랑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서 반드시 슬프고 불행한 것만은 아닐 겁니다. 서로 행복과 안녕을 기도하며 얼마든지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영원보다도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함께 간다면 비록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슬픔과 아픔조차도 기쁨과 행복으로 충분히 바꿀 수도 있을 텐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룰..

이별*외로움♤ 2009.11.11

그대가 보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雪花:박현희

그대가 보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 雪花:박현희 사랑은 반드시 함께 해야만 행복은 아닐 거라 여기기에 그댈 느끼고 싶은 욕망을 비우고 버리려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하건만 마음은 생각처럼 그리 쉽지가 않군요. 단 한 번만이라도 그댈 느낄 수만 있다면 이토록 간절하지는 않을 텐데.. 모습은커녕 그리운 음성조차도 차마 들을 수 없는 가로막힌 안타까운 현실 앞에 여지없이 무너져내리는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기 그지없네요.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내 그리움이 다하고 그댈 향한 열망이 눈 녹듯 사라지면 보고픈 마음이 덜할까요.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이 지나야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그댈 편히 놓을 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무엇으로도 달랠 길 없는 간절한 그리움으로 그대가 보고파서 견딜 수가 ..

이별*외로움♤ 2009.11.10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 雪花:박현희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 雪花:박현희 그대 없는 쓸쓸한 이 밤이 너무도 적막하고 외로워서 저도 술 한잔 마셨어요. 잘 익은 양주라서 그런지 얼음조차 섞지 않은 독하디 독한 술이지만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향긋하고 톡 쏘는 달콤 쌉쌀한 맛이 제법 괜찮은데요. 외로워서 한잔 그리워서 또 한잔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는 혼자만의 넋두리가 하도 서글퍼서 또 한잔. 한잔 두 잔 자꾸만 마시다 보니 내가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술이 나를 마시는 것 같은 묘한 착각이 드는군요. 허허! 그것 참 재미있습니다. 혼자 술을 마신다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술에 취하면 마치 그네를 타듯 몸이 허공 중에 둥실 떠있는 것만 같아 낄낄 웃는 것이 고약한 제 술버릇인데 오늘 밤은 넋 나간 사람처럼 혼자..

이별*외로움♤ 2009.11.10

그립고 보고프면 - 용혜원

그립고 보고프면 - 용혜윤 그대가 보고픈 날은 시간의 틈새로 그리움이 흘러내립니다. 마음이 여린 나는 그대를 생각하며 울 때도 많았습니다. 늘 내 곁에 와 머물고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 그대를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몸이 아픈 날은 그대의 순한 눈망울이 자꾸만 내 가슴에 파고들어 진한 그리움에 빠져버립니다. 그대가 보고픈 날은 모든 길을 다 걸어서라도 그대 곁으로 가고 싶습니다. 내 마음이 항상 그대에게 기울어 있기에 그대 곁에 남고 싶습니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에 그대의 미소가 번지기 시작합니다. 사랑한다 말못하고 보낸것이 두고두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음 세상에선 우리 이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때 그대를 다시 만나면 사랑한다는 말을 제가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그리운날... ..

이별*외로움♤ 2009.11.05

비에 젖는 마지막 한 잎 - 장지현

비에 젖는 마지막 한 잎 - (淸 河)장지현 모두가 떠나간 자리 가랑비 작은 방울이어도 생을 다한 붉은 잎 버거운 듯 갈바람 따라 가버린 뒤란 마지막 사랑 불태움 속에 남아 이글대는 열기처럼 붉은 사랑 타오르던 기억을 못 잊어 남음이던가. 지난밤 무서리에 풀잎은 시들어 아직 남은 햇살에 조는 듯하여 맥 빠진 생명의 초상 뒤에 걸린 결실의 주머니 통통하게 살 오른 가을 물고기처럼 채워진 삶의 기다림에 희망이 샘솟는 이 가을날의 마지막 이파리 또 다른 계절을 위하여 채워둘 곳간의 준비이런가. 나목의 마지막 인사 세찬 비바람이 흔들어 깊은 상처 애처롭게 떠는 가슴 깊이 맺힌 사랑을 잊어버린 허전함처럼 기다리는 마음의 무게여 나처럼 홀로 가는 길동무나 되려나, 오늘도 애꿎은 가랑비에 가슴 적신다.

이별*외로움♤ 2009.11.04

그렇게 그리워하다가..김경상

그렇게 그리워하다가 - 김경상 어떻게 달래줄까 아픈 너에 마음을.... 어떻게 감싸줄까 슬픈 너에 얼굴을.... 치유할수 없는 아픈 이 상처을 어루만지며 지울수 없는 추억들과 잊을수 없는 너와 나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내사람으로 간직하고 싶은마음 오직한 마음이지만 그러나 아니다 싶으면 떠나 보내 주어야하는게 도리라 생각 되지만 떠나고 싶으면 몰래 떠나 주셔요. 아무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떠나가 버리셔요 그러다가 그렇게 그리워 하다가 지치면그대로 지우리라.

이별*외로움♤ 2009.10.30

미친듯 너를 사랑하고 싶다 - 류경희

❤️°°미친 듯 너를 사랑하고 싶다°°❤️ 류경희 하루 중에 가끔은 생각나 슬프게 하고 가끔은 화가 나도록 아프게 하고 아주 가끔은 미치도록 사랑하고프게 만든다. 사랑이란 누가 만들었을까 밉다가도 그립고 그립다가도 미워지는 감정의 강물을 왜 만들었을까 너를 품고 살아온 시간이 오늘따라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으니 말이다. 밉다가도 나 아니면 나도 너 아니면 안 되는 사랑 이 새벽길 달려가 미치도록 너를 안고 사랑하고 싶다.

이별*외로움♤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