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당신은 나의 눈물입니다 - 이복란

당신은 나의 눈물입니다-이복란 사랑한다 안 한다 사 랑 한 다. 아카시아 잎새를 떼어내 듯 하루 하루의 시간을 떼어냅니다 그리움 둘둘 말아 가슴에 틀어넣은 타래를 가닥 가닥 밖으로 풀어내 한 쌍, 원앙을 수놓으며 바단을 짜는 베틀 앞에 앉은 이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해 흐르는 눈물입니다 꿈속에서조차 차가운 돌 속에 들어 앉은 마음을 쪼는 정 소리 뚝딱거리며 당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 시간도 차라리 내겐 행복해 흐르는 눈물입니다 고뇌하는 영혼의 어깨 위에 깃든 슬픔 마저 보듬고 울다가 웃는 어릿광대 외 사랑, 아카시아 잎새 양쪽에 걸리운 당신은 나의 눈물입니다.

이별*외로움♤ 2008.07.10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용혜원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 용 혜 원 그대는 내 마음에 피어난 들꽃입니다 그 향기에 흠뻑 취해 미친 듯이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살아갈 이유는 사랑이기에 모두들 사랑에 빠지면 삶의 쓸쓸함도 사라지고 삶의 외로움도 사라지고 그 순간만큼은 시간조차 멈추기를 원합니다 가슴을 불태우던 사랑의 온도도 식어가면 그만큼씩 서로가 멀어진다지만 사랑도 계절이 있어 그 모습이 다 다르다지만 온세상이 다 변한다 해도 그대가 날 사랑한다면 그 무엇을 더 원하겠습니까

사랑*그리움♤ 2008.07.09

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그리움은 비를 타고 내립니다. 비를 맞고 서 있는 그대는 그 그리움이 당신을 향해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마음은 항상 비가 되어 당신의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리움의 비를 맞고 조금씩 변해가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이 눈물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향한 그리움이 비가 되어 끝도 없이 내릴 것입니다. 그대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까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지 지금도 그리움의 비가 계속해서 내립니다. 언제쯤 내 그리움이 당신의 마음 한구석에 가 닿을 수 있을까요? 다시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고 다 그런 일이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라는 사실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와 같이 숲속 길을 걷다가 조용한 찻집에 들러 바깥 풍경이 ..

이별*외로움♤ 2008.07.09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용혜원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용혜원 그대를 어찌 잊겠습니까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살아가며 그대를 닮은 사람을 다시 사랑한다 하여도 그 마음은 그대만 같지는 않을 터이니 모든 일들이 모든 세월이 바람처럼 불어왔다가 바람처럼 불어간다 하여도 나에게 남겨진 추억들이 너무도 생생해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다시 새롭게 사랑한다 하여도 그대를 사랑한 것처럼 그대로 사랑할 수는 없을 터이니 살아가는 일이 즐겁다 하여도 우리가 즐겁게 보내었던 시간들이 그대로 흔적처럼 남아 있어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별*외로움♤ 2008.07.08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순간 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 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 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그리움 몇가지 그 소중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날, 느낌 가득한 행복으로 차고 오르는 눈부심에 차마 눈 뜰 수 없는 그리움 그 아름다운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날, 슬퍼도 행복한 몸짓으로 깊은 절망 속에서 작은 웃음짓게 했던 그리움 그 슬픈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날 아이처럼 마냥 신나서 앞 뒤 생각없이 즐겁기만 했던 생할 속의 그리움 그 유쾌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그러나 오늘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않..

사랑*그리움♤ 2008.07.08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슴앓이 .. 이정하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슴앓이 .. 이정하 나로 인하여 그대가 아프다면 서슴없이 그대를 떠나겠습니다. 사랑이 서로에게 아픔만 주는 것이라면 언제라도 사랑으로 떠나겠습니다. 우리 사랑은 어쩌면 당신 방에 있는 창문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문은 문이로되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니라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야 하는 창문 같은 것, 그대여 이제 그만 커튼을 내리세요. 발자국도 남기지 않고 뒤돌아보지도 않는 나를 너무 야속하다 생각지 마세요. 떠남이 있어야 돌아옴도 있는 것 난 단지 그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뿐이랍니다

이별*외로움♤ 2008.07.07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 이정하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 이정하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라.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히 고이는 샘물 같은 것.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 마지막 남은 눈물마저 흘릴 일이다. 기어이 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붙잡지 말라. 사랑은, 보내 놓고 가슴 아파하는 우직한 사람이 하는 일.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떠나는 그의 앞길을 막아서지 말고 그를 위해 조용히 고개 끄덕여 줄 일이다. 사랑이란 그런 거다. 그를 위해 나는 한 발짝 물러서는 일이다. 어떤 아픔도 나 혼자서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그를 내 안에만 가둬 두지 않을 일이다...

나눔*좋은글♤ 2008.07.07

나에게 너는 너에게 나는...자전거 탄 풍경 노래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

사랑*그리움♤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