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 용 혜 원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 용 혜 원 그대를 본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는데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텅 빈 마음으로만 보았다. 내 목숨 만큼이나 열렬히 사랑할 수 있다면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것들을 다 쏟아내고만 싶다. 그대 사랑이 내 마음에 흘러 들어오면서 내 모든 정신을 몰두하여 사랑하고 있고 이 마음 영원할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 아주 천천히 익어가는 포도주처럼 지속되어야 한다. 이 세상이 우리를 위한 것처럼 느껴지도록 행복하고 싶다. 그대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사랑의 등불을 밝혀놓고 싶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언어로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이 세상의 모든 웃음과 기쁨과 감동들을 모아 그대에게 다 주고 싶다.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사랑*그리움♤ 2008.07.04

비오는 날의 일기 - 이정하

이런 날 내 마음은 어느 후미진 찻집의 의자를 닮지요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지요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는게 아닙니다 모든 것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지요 당신을 만난 그날 비가 내렸고 당신과 헤어진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으니 안녕 그대여 비만 오면, 소나기라도 부리는 이런 밤이면 그 축축한 냄새로 내 기억은 한없이 흐려집니다 그럴수록 난 당신이 그리웁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안녕 그대여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요 비만 오면 왠지 그대가 꼭 나를 불러줄 것만 같아요.

사랑*그리움♤ 2008.07.01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 양애희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 양애희 피할 수 없는 운명 영혼으로 만나, 목숨같이 사랑한갈증 적시는 가슴속 빗물같은 이름 그대.. 날마다, 마음 수문 가득 그대가 차오르고 날마다, 내가 그대인듯 그대가 나인듯 가슴으로 이어지는 염주 꿰어 단 하나의 사랑을 이마에 그려 넣었어. 내 가슴안에 그리움이였고 내 마음안에 기쁨인 사랑인 걸 스스로 어깨에 얹곤 했지. 꾸우꾹 누른 그리움 한조각 꽃잎으로 스러지고 눈물로 채워질 줄 모르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시든 가로등 아래 사랑과 등진 내가 될 줄 차마 모르고...

사랑*그리움♤ 2008.06.30

담고 있어도 그리운 사랑 - 윤보영

담고 있어도 그리운 사랑 - 윤 보 영 서로 떨어져 있어도 사랑을 이루고 행복을 맺더니 이제는 약속이나 한 듯 함께 물드는 은행나무가 부럽다 항상 담고 있어도 늘 보고 싶은 내 그리움.. 사랑에 젖고 싶다 - 윤 보 영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와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찻잔 속에 서로를 담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서로를 느끼면서 사랑에 젖고 싶다. 늘 보고 싶은 그대.. 사랑의 증표 - 윤 보 영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너를 사랑할 거야, 못 이룬 사랑 때문에 지금보다 더 큰 아픔이 온다 해도 너를 그리워하며 살 거야,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노을처럼 내 마음을 온통, 네 생각으로 붉게 물들일 거야! 마음을 담고 사는 너에게 주고 싶은..

사랑*그리움♤ 2008.06.30

촛불같은 사랑 .. 도상은

어둠이 밀려와 나 당신.. 너무 보고픔에 환하게 촛불을 밝혀서 둡니다, 그리고... 두 눈감고 그댈 그리며 그리운 맘 달래 봅니다 밤하늘엔... 초롱초롱 별들이 당신의 눈빛인 양 빛나고 있습니다. 그대 그리운 밤엔... 촛불하나 켜놓고 밤을 잊은 듯 그렇게 하염없이 당신을 떠 올려봅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 그리운 이 당신이여 나의 천사인 그댈 이 밤 내내 창밖을 응시하며 기다려봅니다. 그대 그리운 밤이면.. 바람결에 흔들려 타들어가는 촛불처럼 내 가슴도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댈... 기다리게 하는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사랑*그리움♤ 2008.06.28

삼백육십 오일 당신이 그립습니다 - 김철현

삼백육십 오일 당신이 그립습니다-김철현 해가 비치는 날이면 환하게 웃어주던 당신의 미소가 그리워지고 잔뜩 흐린 날이면 힘겨워 아파하던 당신의 얼굴이 떠오르고 비가 오는 날에는 슬픈 눈물 흘리던 당신의 눈망울이 생각납니다. 때로는 맑은 날 혹은 흐린 날 어쩌다가 비가 오는 날에도 변함 없이 그리운 것은 일 년 삼백육십 오일 내 가슴엔 언제나 당신의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별*외로움♤ 2008.06.28

사랑할 시간만 남겨두렵니다 - 이준호

사랑할 시간만 남겨두렵니다 - 이준호 말로 해버린 것보다 몇 곱절 더 사랑합니다. 몸짓으로 보여준 것보다 몇 곱절 더 애틋합니다. 혀끝에 말아놓고 하지 못한 말 심장 가득히 녹아져 바짝 말라버린 혈관으로 이제 당신이 흐릅니다.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몇 곱절 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날 생각하는 것보다 몇 곱절 더 당신이 생각납니다. 뇌리 한가운데 심어놓은 당신 눈빛 가득히 흘러넘쳐 멍해진 망막 속 깊숙이 이제 당신만 맺힙니다. 때문에 이제는 지금껏 내가 해 온 기다림보다 몇 곱절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렵니다. 여태껏 내가 보내온 시간보다 몇 곱절 많은 세월을 사랑하렵니다. 허구한 날 담아낸 그 많은 당신 손끝으로 감싸 안으며 이제 두고두고 사랑할 시간만 남겨놓으렵니다.

사랑*그리움♤ 2008.06.27

나 지금 너무 아파요 - 박현희

당신을 사랑하면서 다시는 아파하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는데 가슴을 도리질하듯 나 지금 너무 아파요. 마음에서 멀어져가는 당신을 차마 붙잡지 못해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초라한 자신이 더 밉네요. 당신과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남은 우리의 날들은 서로 행복을 기도하며 소중한 사랑과 우정으로 동행하고 싶을 뿐이었는데 그조차도 내겐 욕심이었을까요. 당신을 사랑하면서 더는 아픔은 없을 거라 여겼는데 멀어지는 사랑에 가슴이 미어질 듯, 나 지금 너무 아파요.

이별*외로움♤ 2008.06.26

그대를 만나는 꿈을 꾼 날은 - 용혜원

그대를 만나는 꿈을 꾼 날은 - 용혜원 내 마음의 한 자락에 그대를 담고 살아가기에 유난히 단조롭고 쓸쓸한 날에는 그대를 만나러 꿈길을 찾아다닙니다 내 마음에서 북박쳐 오르는 그리움을 활짝 열어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깊은 잠 속에서도 감미롭고 부드러운 그대의 손길 속에 그대의 숨결을 느끼며 꼭 안고 포근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내가 가야 할 곳은 언제나 그대가 있는 곳입니다 내 마음 속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대의 사랑이 흐르고 있어 어서 빨리 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꿈을 꾼 날은 깊은 잠에 빠져들 수는 없지만 그대를 만났기에 참 행복한 날입니다

사랑*그리움♤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