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변하지 않는 사랑은 고귀합니다..이연

변하지 않는 사랑은 고귀합니다..이연 변하지 않는 사랑은 고귀합니다. 일생 동안 사랑을 지키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다른 길로 갈라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혹독한 시련이나 점점 무거워지는 세월의 짐 때문에 사랑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년 시절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사랑이 노년으로 가면서 점차 퇴색하거나 사회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깨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한 사랑은 마치 유령과도 같습니다. 사랑은 두 사람의 견해와 행동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

나눔*좋은글♤ 2008.08.06

사랑하는 마음-이효녕

사랑하는 마음 - 이효녕 사랑의 비가 내릴 때 허공에 맺힌 구름 내가 아끼던 유일한 여자로 남아 여기 저기 떠돌다가 밤이면 내 부드러운 이불이 되리 구름을 덮고 잠자던 모래밭 몇 번이나 너의 이름 써 놓고 눈 감고 바라보면 파도 앞에는 별들이 쏟아진다 하얀 그리움으로 스치는 별꽃 별빛 영롱한 너의 이름 안고 밤새 꿈길로 떠돈다 오늘 밤은 그대도 내 곁에서 잠들까

사랑*그리움♤ 2008.08.05

99.9% 아니 100% - 임시연

99.9% 아니 100% - 임시연 낯익은 뒷모습 눈가에 스쳐 두근거리는 심장 토닥이며 99.9% 아니 100% 아닌 줄 알면서 무작정 달려가 봅니다 낯선 사람 앞에 스치듯 머물다 돌아선 후 슬며시 땅만 보고 걷습니다 안개꽃잎이 턱을 타고 뚝. 뚝. 떨어집니다 그리움이 쌓여도 아무 일 아닌 척 살아가는 일, 품을 수 없는 사랑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일이 힘듭니다 심장 깊숙이 뿌리내린 사랑 99.9% 아니 100% 지울 수 없어 더 힘듭니다.

사랑*그리움♤ 2008.07.31

친구야~~♡

친구야~☆ 철길이 두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 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꺾..

나눔*좋은글♤ 2008.07.30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소정:김홍성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비바람 맞으며 넘어졌다 일어나는 시련 없이 아름다운 향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움의 아픔과 기다림 없이 마음과 마음 사이의 향기 없이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아기가 걸음마할 때 수없이 넘어지고 무릎이 깨어지는 고통 속에서 한 걸음씩 발을 떼 듯 걸음마 없는 사랑이 또한 어디 있겠습니까? 당신으로 하여금 우리는 좋은 인연이라 생각하기에 사랑의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오늘도 당신을 향해 아려오는 마음을 달래며 퍼내고 퍼낼수록 채워지는 당신의 향기로 채우고 있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그리움♤ 2008.07.29

그대 그리운 날에 - 유리바다:이종인

그대 그리운 날에 - 유리바다:이종인 강물도, 바람도, 머물지 않는 세월, 문득 그대 많이 그리운 날에는 내 안에 강물보다 바람보다 더 빨리 지나가는 그대, 이름을 불러 세우면 말 없는 눈빛 미소만으로도 이렇게 붉게 젖어 설레며 목젖이 아리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대보다 내가 더 빨리 지나온 거죠! 숲과 들녘에서 오고 간 계절의 사유를 묻지 않는 그대, 아름다움 변함없어 어찌 이리도 행복한지요!

사랑*그리움♤ 2008.07.25

사랑하는 시간 - 이효녕

사랑하는 시간 - 이효녕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이 되려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입 맞추고 온몸으로 뒹굴기 시작한다. 호수 안에 모두 몸을 담그면 바구니에 담긴 사랑의 그윽한 향기 내 몸속까지 흘러들어 나에 대하여 너에 대하여 많은 말은 하지 않아도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 같이 묘한 연민을 느끼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사랑의 영혼으로 떠오른다. 어둔 헛간의 남긴 내 가슴 뜨거워져 터지고 있을 뿐 언젠가는 흘러가야 할 물결 위로 끊임없이 너를 안고 간다.

사랑*그리움♤ 2008.07.24

사랑하는 날 - 이효녕

하는 날 - 이효녕 내 외로운 숲에 한 마리 새로 날아든 마음 고운 여인이여 잔주름 하나 둘 얼굴에 새긴 그대로 따스한 너의 입김 속에 날아든 행복 며칠째 악보 없는 음률이 내 가슴에 흘러 사랑의 불꽃 튕긴다 인생의 비망록 위에 써 내려간 지난 삶의 행간 바라보며 여기까지 건너온 지난 시간 잊고 내 곁에 너를 두기엔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너무 부족하지만 세상의 언어들 하나씩 모아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너를 부르며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 행복 오늘은 허공의 어디쯤 아름다운 새가 되어 날아갈까 내 하루가 남긴 속 내음 털어 내려 세탁기에 넣어 돌린 세월 흔적 내 베란다 한쪽 줄에 빨래로 널려 가로 막힌 벽들이 산산이 마르면 끝없는 향기에 흠뻑 취하는 자리 내 사랑은 이제 아주 붉은 열정의 장미꽃으로 ..

사랑*그리움♤ 2008.07.24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 - 이정하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이정하 아무리 짧은 순간일지라도 이별이란 정말 못 할 짓입니다. 서로의 가슴속에 피멍이 드는 일입니다. 당신을 내가 못 믿는 게 아닙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웃음을 보이며 내 두 손을 꼭 잡아준 당신을 내가 어찌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게 보이던 당신의 웃음, 그 웃음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자꾸만 드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리의 운명. 그 운명을 믿기 어려운 까닭입니다.

이별*외로움♤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