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시]사랑할 수 있다면..月河/변대우 사랑할 수 있다면.. 月河/변 대우 내가 갈 곳 없고 향기 없는 들꽃 이라 하여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이 자리에 있게 해주세요 당신이 알아주지 않아도 항상 곁에 있고 싶습니다 네 비록 천박하고 향기 없는 들꽃이나 언제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나를 사랑하게 되겠지요 그때까지만 참고 .. 사랑*그리움♤ 2006.11.01
[슬픈시]10월의 마지막 날은 행복했습니다..안 성란 10월의 마지막 날은 행복했습니다. 안 성란 가을 하늘 푸름을 자랑하고 졸린듯 지친듯 하품을 하는 지루한 기다림을 바람은 잠 재우고 향긋한 차 한 잔으로 따뜻한 당신 마음에 안겨 있는듯 차분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다녀가신 작은 공원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아직은 남아 있는 초록 잎사귀 .. 사랑*그리움♤ 2006.10.31
[슬픈시]너는 목련화..이응윤 너는 목련화 詩/이응윤 유혹의 말이라 해도 좋아 네겐 눈부시도록 가슴 일렁이는 너이구나, 나를 향한 부름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길고 긴 보고픔에 서러운 너를 참아 낸 그리움 터질 듯한 너를 나는 알고있지, 너도 내가 싫지 않음을 내 손 스치기라도 하면 뜨거운 행복 피워내는 너의 하얀 미소였으.. 사랑*그리움♤ 2006.10.23
[슬픈시]가을 비가 내린다...시:고은영 가을 비가 내린다...시:고은영 얼굴 없는 시간을 끌어안고 매 순간, 정한 이치에 휩쓸리는 가을처럼 인생은 쓸쓸하게 때론 가을비에 젖는 일 되돌아 보건대 인생이란 얼마나 많은 매복 된 협곡을 넘는 것인가 사랑이란 또 얼마나 길 잃은 허망한 방황의 늪이던가 그대여 까맣게 탄 내 그리움에 비가 내.. 사랑*그리움♤ 2006.10.23
[슬픈시]어머니의 빨래 .. 정용철 어머니의 빨래 .. 정용철 사랑이라는 이름의 비누로 빨래를 합니다. 아픔이 씻기고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희망이라는 이름의 햇살로 옷을 말립니다. 눈물이 마르고 기쁨이 살아납니다. 어머니는 사랑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직, 옷을 더 깨끗하게 빨고 그것을 더 꼬들꼬들 말릴 뿐입니다. 가족을 향한 .. 사랑*그리움♤ 2006.10.21
[슬픈시]파도야 어쩌란 말이더냐..김용오 파도야 어쩌란 말이더냐 ... 受天/김용오 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더냐 밴지 꽃의 슬픈 사랑을 봄은 소리없이 오는데 오셔야 할 당신은 아니오고 사무치듯 만개하는 당신의 잔영들만 가슴에 남아 이리도 부서지고 부서지는 파도였습니까 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더냐 은하수 언저리에 묻어둔 슬.. 사랑*그리움♤ 2006.10.20
[슬픈글]나의 슬픈마음..이성미 나의 슬픈마음 운해/이성미 잊으려고 애쓰면 더 보고프다는걸 넌 알고 있니..... 많은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 지곤 하지 그냥 내 버려 두는거야 아플만큼 아파야 하는걸 너 없이 못살줄 알았는데 너 없이 죽을줄 알았지만 나 잘살고 있어 씩씩하지는 않지만 그 덕에 울보도 면제 받았어 너 의 빈자리 .. 사랑*그리움♤ 2006.10.19
[슬픈시]사랑의 그림자 .. 정유찬 사랑의 그림자 .. 정유찬 사랑한다는 이유로 밤을 새워 뒤척이며 잠 못 이루고근심 속에 모래알 같은 밥을삼켜야 할 때도 있으리.. 남모르게 눈물 흘리며슬픔을 달래야 하는 그런 날도 있고 언제나 온 마음으로 헌신하여도 부족하게 느껴질지니가끔은살과 피가 마르도록 가슴 태우리.. 눈부시게 찬란.. 사랑*그리움♤ 2006.10.18
소금인형 - 류시화 소금인형 - 류시화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 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 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이별*외로움♤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