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글 899

그대가 보고파 외롭네요 - 풀꽃:한명희

그대가 보고파 외롭네요 - 풀꽃:한명희 오늘도 그대 때문에 찾아오는 외로움 안고 있으려니 마음이 답답해 지네요. 무작정 발길 닿는데로 걸어서 내 외로움 달래며 그대 만날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오늘도 이렇게 마음은 아무것도 채울수가 없네요. 그대만 보고싶어 하는 이 마음 그대에게 전 할수만 있다면 외로움 덜어 질 텐데요. 그대여~~ 보고픔은 정말 참아야 하는지요. 오늘도 그대만 보고파 하는 바보가 이렇게 외롭네요~~

사랑*그리움♤ 2011.11.24

비와 그리움 - 美風:김영국

비와 그리움 - 美風:김영국 촉촉이 비가 내려 그리움이 살며시 고개를 들어 나를 슬프게 해 가슴속엔 담아 두었던 그리움이 뛰쳐나오려 발버둥치며 마구 헤집고 다녀 가슴을 꼭 잡았어 그래도, 진정이 안돼 네 목소리 들으면 가라 않을까 하고 휴대전화를 들었어 전화번호 누르고 지우기를 수십 번 내 번호 보고 안 받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바보처럼 눈물만 흘렸어.

사랑*그리움♤ 2011.11.18

참 고마운 사람...

참 고마운 사람 그대에게 이 세상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와 내가 그리움 이란 이름으로 서로의 하루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웃을 수 있음이 참 고맙고 행복합니다 늘 마음속에 맑은 그리움으로 자리하며 인생의 멋으로 함께하는 것이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함께 세월의 낮과 밤을 기대고 하루하루 세상을 바라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음은 보통의 인연이 아님을 배우게 합니다 이쁜사람.. 고마운 사람 .. 시간이 흘러도 계절의 변화가 있어도 그대와 나.. 아름다운 인연은 더욱더 이쁘게 물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마운 사람.. 그대 얼굴을 떠 올리며 조용히 미소 지어 봅니다.

깜찍*이쁜글◇ 2011.11.17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김영달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글:김영달 겹겹히 포개어진 보고픔인데 가슴 밑바닥 그 아래까지 담겨진 사랑인데 다 꺼내어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더 많이 줄 수 없어 아픕니다 깨어져 날카로운 유리처럼 아픈 사랑일까 두려워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비루하고 건조한 사랑으로 당신에게 폐가 될까 주춤거리며 다가서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랑입니다. 드리고 또 주어도 부족한 사랑인데 남루한 모습의 바보사랑은 오늘도 용기없는 마음으로 당신곁을 맴돌고 맴돌다 지쳐 언덕길로 내려섭니다 살면서 가장 절박하게 필요한 당신인데 글썽이는 눈물로만 당신을 만져대니 그 겨울의 마지막 추위같은 쓰라림은 온 몸을 갈기갈기 찢어대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껍데기 육신이 말합니다 더 많이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

사랑*그리움♤ 2011.11.09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 박현희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 설화:박현희 아마 내가 당신을 만난 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던 늦가을 어느 날이었던가요. 지난밤 내린 소슬한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채 길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겹겹이 쌓인 단풍잎이 하도 고와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 고이 접어 두었지요. 곱디 고운 단풍잎에 그리움 싣고 당신이 내게 오시려고 그날따라 붉게 물든 단풍잎이 그리도 고왔나 봅니다. 내 안에 당신을 담은 가을은 해가 바뀌고 철이 바뀌어 또 이렇게 같은 계절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 맞이하는군요. 숱한 세월 뒤로 한 지금에도 여전히 하얀 그리움으로 자리한 당신에게 이 가을 어느 하늘 아래에서 나처럼 살아갈 당신의 행복을 빌며 내게 남은 마지막 사랑을 실어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사랑*그리움♤ 2011.11.09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박현희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박현희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고와 나 지금 눈물이 나려 해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울음 우는 마른 가랑 잎사귀 위로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사랑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이렇듯 사무치게 외로운 걸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쓸쓸한 일인가 봅니다. 영원히 만나지 않는 두 개의 평행선처럼 끝내 닿을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기에 사랑이 깊어갈수록 외로움의 골 또한 깊어만 가는군요. 먼 훗날 내 기억 속에서 그대 이름 석 자와 고왔던 얼굴 모두 희미해질 즈음이면 우리의 사랑도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겠지요. 하지만 비록 가슴은 아플지언정 지금 이 순간 그대 한 사람 사랑하기를 결코 주저하지 않으렵니다.

사랑*그리움♤ 2011.11.02

살다보면 - 이명화

살다보면 - 이명화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오랜 친구처럼 느낌이 절로 드는 사람이 있다. 생각만 하여도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마음을 엿가락처럼 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바람만 불어도 마른 모래에 물이 스미듯 삭막한 마음을 비단처럼 물들이는 사람이 있다. 균열이 심한 내 안에 들어와 마음의 파도를 잠잠케 하는 사람이 있다. 흐릿한 날에 섬광처럼 다가와 혼탁한 마음을 정화수처럼 맑게하는 사람이 있다. 삶이 무거워 쓰러질 것만 같은 날 상처를 감싸줄 것만 같아 마음을 포개고 싶은 가슴 따뜻한 사람이 있다. 삶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지친 영혼 보듬어 줄 것 같아 넉넉한 가슴에 등을 기대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속 마음을 훤히 읽을 것 같아 속내를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있다.

사랑*그리움♤ 2011.10.31

나태주 시인의 예쁜시 모음

너를 두고 / 나태주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오늘의 꽃 / 나태주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 나태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

사랑*그리움♤ 2011.10.29

남편이 미울 때 마다....

남편이 미울때 마다....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렸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닐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렸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

나눔*좋은글♤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