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115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하는 사람의 숨소리를 들을 때면 마냥 행복 해지고 편한 마음으로 잠들어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곤한다. 힘들 땐 위로해 주고, 슬플 땐 말없이 안아주고, 아플 땐 살며시 다가와 손을 잡아주며, 그 아픔 함께 해주는 사람.. 마음에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사람... 마음으로 전해 오는 그의 숨결에 따뜻함으로 느껴 오는 그의 사랑에 마음에 묻는 사랑은 영원히 함께 할수 있기에.. 영원히 같은 길을 갈수 있으므로 더더욱 아름다운 사랑이다. 그 누군가를 더욱 사랑하고 싶어지는 날에... *좋은글 중에서 -

깜찍*이쁜글◇ 2008.11.13

당신이 그리워지는 밤..

*당신이 그리워지는 밤* 문득 생각이 나서 내 가슴을 열고 보니 당신이 있었습니다. 숨 막히는 그리움이 내 가슴에 있지만 그리워도 볼 수 없는 당신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그리움을 당신인들 알겠습니까. 당신과의 만남이 서려있는 그리움이 오늘도 하염없이 내립니다.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내리는 그리움에 씻어 내리고 있습니다. 내 일기장에 빼곡히 채워진 내 추억이 갈 곳을 찾아보지만 이젠 남겨질 곳 없는 마음뿐입니다. 나를 바라보든 당신의 모습에서 순수하기만 한 꽃을 보았었는데 그리움에 꽃잎은 그렇게 지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당신 곁에 머물고도 싶었습니다 흐느껴도 보았지만 언제나 다를 바 없는 하루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하루를 채우고 야속함도 기다림도 접으려 합니다. 당신의 얼..

사랑*그리움♤ 2008.11.10

단풍이 시집가네 - 차영섭

단풍이 시집가네 - 차영섭 하늘에서 내려와 단풍옷 갈아입고 정수리에 앉네. 한 발짝씩 내려오더니 시집갈라 보네. 빨강 저고리에 노랑 치마를 입고 연지 곤지 찍네. 가을바람가마를 타고 어디로 가시려 하는가 물거울에 울며울며 떠는 가슴 찬찬히 보고 있네. 한 평생 살던 푸르름 그리운가 그리운 타오르는 한 줄기 사랑이 부끄러운가 부끄러운가. 내년 봄엔 오겠지 친정집에 연분홍 치마 입고 나풀나풀 오시겠지.

사랑*그리움♤ 2008.11.08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싶다 - 용혜원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싶다.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 날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 신이 나도록 멋있게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소낙비 시원스레 쏟아지듯 살면 황혼까지도 붉게붉게 아름답게 물들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용혜원-

이별*외로움♤ 2008.06.23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

나눔*좋은글♤ 2008.05.10

[좋은시]진달래..이해인..

진달래..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 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 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사랑*그리움♤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