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48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 雪花:박현희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 雪花:박현희 새 생명이 움트는 푸른 대지 위에 따사로이 내리쬐는 봄 햇살처럼 포근하고 아늑해지는 마음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갓 피어난 장미처럼 어여쁘지도 아침이슬 머금은 난초처럼 청아하지도 못한 들꽃처럼 볼품없는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바쁜 하루의 일상이지만 잠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조용히 그대를 떠올리며 미소짓게되는 이시간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벌 나비 날아드는 꽃 피는 춘삼월 코끝을 애무하는 싱그러운 봄의 향기 같은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 자리에서 변치않는 사랑과 우정으로 지켜주며 나의 꿈과 소망이 되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랑*그리움♤ 2009.01.02

[낭송시]그대와 함께 있으면 - 류시화/낭송:전영임

https://m.youtube.com/watch?v=xGfqvlSvfbU 💕...그대와 함께 있으면 - 류시화...💕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내 마음속의 모든 생각을 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느 땐 아무 말하지 않아도 마치 내 마음을 털어놓은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항상 나를 이해하는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너무나도 편안한 기분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사소한 일조차 속일 필요 없고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갖습니다. 나는 사랑으로 그대에게 의지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대는 내게 특별한 자신감을 ..

감동*낭송시◇ 2008.12.20

[낭송시]하나가 되어 보고 싶어 / 동목 지소영(낭송:고은하)

하나가 되어 보고 싶어 / 동목 지소영 (낭송:고은하) 오늘은 내 가슴 안 하얀 달이 되어 주렴 겨울 바람이 왠지 날카로워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고 그냥 보내려 했거던 너와 나는 떨어지지 못하는 영혼의 단짝인가 봐 너의 달빛 우수수 내리면 부서진 모퉁이 붙잡고 눈 감고도 널 흐를 수 있어 토라진 입..

카테고리 없음 2008.12.02

[낭송시]보고픈 사람 당신이었다고 /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보고픈 사람 당신이었다고 시 박종식 / 낭송 이재영 잊혀져가는 기억속 애타도록 가슴 아픈 까맣게 잊혀졌다가도 불쑥 기억속에 찾아오는 애처럽게 멀어져간 사람 이렇게 비 내리는 날 마주 앉아 두손 꼭 잡고 진정 잊을수 없는 사람 당신이었다고 이따금 미치도록 보고픈 사람 당신이었다고 가슴 속..

카테고리 없음 2008.12.02

슬픈 방랑자 - 대안:박장락

🌼..슬픈 방랑자 - 대안:박장락..🌼 새벽 시간을 쫓는다. 비수의 칼날을 세우고 심장을 도려내는 고독한 형상으로 진똥 별 떨어지는 어둠 속 구멍 뚫린 흐릿한 동공으로 빛을 찾는다. 무엇을 생각하다 굳어졌기에 열병을 앓는 이의 바람처럼 까만 망부석이 되어 대숲을 지나지 못하고 울고 있다. 상념으로 가득 찬 바람 든 가슴 한 조각 푸른 어둠이 침몰하여 갈 즈음 휘청거리는 육신을 가누어 고독과 싸우며 詩를 찾는 슬픈 방랑자....

사랑*그리움♤ 2008.11.22

가을의 마지막 애상(哀像) - 지소영

🍁🍁°가을의 마지막 애상(哀像)°🍁🍁 그리움이라 네가 보이지 않는 걸까 설움에 지운 세월이라 모른 채 하는 걸까 마음대로 뻗은 참나무 마지막 가지에서 도토리 후두둑이며 구르는데 아주 작게만 투영되던 잔재 이내 한 얼굴은 실핏줄 결마저 지워 간다. 매케한 갈색향은 너의 입내음인 냥 가까우라 그래도 손짓만 하고 잊고 있던 오랜 기억의 시간 꺼내어 널 바라면 먼 구름된 마음은 푸른 심줄 가득한 너의 팔뚝에 심어 진다. 가을아 이토록 애상에 오래 젖게 하지 마렴 어쩌면 아직 너로 보내지 못하는 나의 두려움 뒷짐 지려 목 놓으려는데 꾹꾹 눌러 담은 보고픔 밟고 밟아 두련다 한 결 두 결 채워 널 넣고 저을 날 그저 헤이며 오늘도 벽돌담만 올린다..

사랑*그리움♤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