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279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 雪花:박현희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雪花:박현희 올겨울이 유난히 따뜻하다 보니 절기상으로는 입동과 소설이 벌써 지났건만 눈이 아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당신을 사랑하면서 맛본 행복한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는데도 당신을 사랑한 대가로 치러야만 했던 오랜 아픔의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길고 아름답게 추억되는 건 왜일까요.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던데. 당신이 아름답게 추억되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인가 봅니다. 빛바랜 내 추억의 책장 속 한 페이지에 지금도 여전히 하얀 그리움으로 자리한 당신이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따라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사랑*그리움♤ 2011.12.09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 박현희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 설화:박현희 아마 내가 당신을 만난 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던 늦가을 어느 날이었던가요. 지난밤 내린 소슬한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채 길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겹겹이 쌓인 단풍잎이 하도 고와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 고이 접어 두었지요. 곱디 고운 단풍잎에 그리움 싣고 당신이 내게 오시려고 그날따라 붉게 물든 단풍잎이 그리도 고왔나 봅니다. 내 안에 당신을 담은 가을은 해가 바뀌고 철이 바뀌어 또 이렇게 같은 계절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 맞이하는군요. 숱한 세월 뒤로 한 지금에도 여전히 하얀 그리움으로 자리한 당신에게 이 가을 어느 하늘 아래에서 나처럼 살아갈 당신의 행복을 빌며 내게 남은 마지막 사랑을 실어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사랑*그리움♤ 2011.11.09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박현희

그리움은 파도처럼 - 雪花:박현희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고와 나 지금 눈물이 나려 해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울음 우는 마른 가랑 잎사귀 위로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사랑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이렇듯 사무치게 외로운 걸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쓸쓸한 일인가 봅니다. 영원히 만나지 않는 두 개의 평행선처럼 끝내 닿을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기에 사랑이 깊어갈수록 외로움의 골 또한 깊어만 가는군요. 먼 훗날 내 기억 속에서 그대 이름 석 자와 고왔던 얼굴 모두 희미해질 즈음이면 우리의 사랑도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겠지요. 하지만 비록 가슴은 아플지언정 지금 이 순간 그대 한 사람 사랑하기를 결코 주저하지 않으렵니다.

사랑*그리움♤ 2011.11.02

살다보면 - 이명화

살다보면 - 이명화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오랜 친구처럼 느낌이 절로 드는 사람이 있다. 생각만 하여도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마음을 엿가락처럼 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바람만 불어도 마른 모래에 물이 스미듯 삭막한 마음을 비단처럼 물들이는 사람이 있다. 균열이 심한 내 안에 들어와 마음의 파도를 잠잠케 하는 사람이 있다. 흐릿한 날에 섬광처럼 다가와 혼탁한 마음을 정화수처럼 맑게하는 사람이 있다. 삶이 무거워 쓰러질 것만 같은 날 상처를 감싸줄 것만 같아 마음을 포개고 싶은 가슴 따뜻한 사람이 있다. 삶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지친 영혼 보듬어 줄 것 같아 넉넉한 가슴에 등을 기대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속 마음을 훤히 읽을 것 같아 속내를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있다.

사랑*그리움♤ 2011.10.31

초 가을 그대 기다림은 행복 합니다 - 풍화:김정호

가을 그대 기다림은 행복합니다. 풍화:김정호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는 빈 공간 속에 그대가 바라보는 눈길만 느끼며 이 초가을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초 가을의 바람과 함께 그대에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하게 포장된 내 마음을 살며시 그대에게 전하렵니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갈 바람의 오색 단풍 기리며 그대 만나길 기다렸습니다 향기로운 가울 속의 낭만과 향기가 내 가슴에 파문이 되어 돌아오는 마음 그 마음처럼만 그대를 그리게 하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초가울 태양의 햇살처럼 그대에게 보내는 나의 애 끌는 아름다웠던 그대 사랑을 지나간 추억처럼 오늘만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하늘에 떠도는 구름처럼 멈추어지는 것이 없듯이,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이 영원히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흘러가는..

사랑*그리움♤ 2011.09.28

추억속에 그려보는 사랑도 - 풀꽃:한명희

추억 속에 그려보는 사랑도 풀꽃:한명희 난 아직도 그대가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아요. 이젠 그대와 나 상관없는 타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추억 속에 젖다 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내 감정 쓸쓸하지 않게 다잡아 보기도 하지만 이젠 울지 않기로 했어요. 눈물로 대신 하기엔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이 있었으니까요. 이젠 그리움이 날 울리면 추억을 그리며 웃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추억의 그쯤에서 좀 더 성숙의 모습으로 그대 만나 지겠지요. 그래서 나 *^* 곁에 있는 것만이 사랑이 아닌 추억 속에 그려보는 사랑도 내겐 참 소중하네요.

사랑*그리움♤ 2011.06.01

사랑이 사랑을 - 매화:이민화

사랑이 사랑을 - 매화:이민화 사랑이 사랑을 희망 걸게도 하고 사랑이 사랑을 절망케도 합니다. 사랑이 사랑을생채기 내기도 하고 사랑이 사랑을 치유하기도 합니다. 사랑이 사랑을 꽃 피우기도 하고 사랑이 사랑을시들게도 합니다. 사랑은 사랑을 늘~ 그렇게 따라다니며,, 함께 합니다. 그런 사랑을우린 이미 알면서도 피하지 않습니다. 아니,,,피하지 못 합니다. 우린,, 그 사랑을 보듬으며 더 간절히 갈구하고 더 뜨겁게 사랑합니다. 사랑은...운명적 사랑은... 기어이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랑*그리움♤ 2011.06.01

한번 만나고 싶다 - 담덕:김명회

🛑. 한번 만나고 싶다 - 담덕:김명회.🛑 서로 사랑하면서도 현실 속에 헤어져야 했던 사람 그래서 그리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보고픔 되어 아린 가슴속을 파고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이 잊힐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도 그리움이 더 쌓입니다. 당신과 나누었던 추억이 눈에 아른거리고 당신과 나누었던 사랑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당신에 변한 모습 그려보고 마음속에 한 조각 한 조각 새겨봅니다. 내 마음은 당신 그리움으로 꽉 차있고 당신 찾아 헤맵니다. 당신은 어느 곳에 살고 있는지 지나가다 우연히 라도 마주치고 싶습니다. 만나면 지금 와서 무얼 하겠는가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만나서 전에 하지 못했던 말도 해보고 당신에 변한 모습 눈에 담고 포근한 모습 변하진 않았는지 만나면 얘..

사랑*그리움♤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