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279

그때는 왜 몰랐을까 - 신유진

그때는 왜 몰랐을까 - 신유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당신이 전해주었던 말 한마디가 이렇게 소중했는지를 곁에 가까이 머물러 있을때에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습니다 매정하게 톡톡 쏘아붙였던 말 한마디에 돌아서 몰래 눈물 훔치던 그 모습 당신의 가슴에 못질을 했다는 것을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목이 메이도록 가슴아파 해봐도 소리쳐 불러 보아도 이미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당신의 따뜻한 말 한마디 다시 찾을 수 없는 지난 시간들 그 말이 너무나 그리워 집니다. 가슴이 미어지도록 그리워 집니다.

사랑*그리움♤ 2011.04.20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 윤보영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글:윤보영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 데 물 위에 미소 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 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 데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바로 바로..

사랑*그리움♤ 2010.07.23

목련 - 류시화

목련 - 류시화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 전에 습관처럼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 나무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 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했다. 목련이 필 때쯤이면 내 병은 습관적으로 깊어지고 꿈에서 마저 나는 갈 때가 없었다.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 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 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 삶이 허무한 줄은 진작에 알았지만 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 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사랑*그리움♤ 2010.04.12

너와 함께 사랑 나누고 싶어 - 도현금

너와 함께 사랑 나누고 싶어 - 도현금 너무도 그리우면 마음이 설레이다 못해 성난 파도처럼 일렁이며 팔짝팔짝 뛰고 싶어지는 거니? 가슴이 허전하고 쓸쓸하며 어느 땐 뭉클하고 울적하며 어느 땐 환장하게 싶게 누군가가 그리운 거 있지 그런데 그럴 때마다 너의 고운 모습들이 마음에서 그려지고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거야 그리곤 마냥 보고 싶어 미치겠거든. 나 이렇게 내버려두면 정말 미칠 수가 있을까? 그래도 너와 함께 사랑한 번 찐하게 해 보고 미쳐도 미쳐야 할 텐데.

이별*외로움♤ 2010.04.11

보고싶어 - 다미소

보고싶어 - 다미소 온통 흰눈으로 뒤덮은 세상 부연하게 드리운 하늘이 울부짖는 모습을한다 간간이 내리는 하얀눈사이로 밝게 웃음지며 다가오는 그리운 얼굴있어라 소록소록 가슴에 피어나는 보고품이 가슴속에서 용트림하며 촉촉히 눈시울을 적셔온다 마음은 온통 당신곁에 머물어도 하얗게 내린눈에 미끄러움있어 발길이 무겁다 두 눈속에 그려진 당신의 마음은 따뜻하게 전해오는데 무자게 보고푼 사람은 저만치 서서 종종 걸음이구나 목소리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살아있음에 만남을 기다리는 기쁨으로 피어나는 마음있어도 참 좋은사람.당신이 오늘따라 많이도 보고싶어!

이별*외로움♤ 2010.01.20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 그것 알고 있는거니? 내가... 널 참 많이 보고싶어 한다는 걸... 너의 마음이 혹시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내 외로운 기다림에 나를 향한 너의 사랑 보여줄 수 있는 거니..? 기다림에 지친 나... 너의 깊고 깊은 가슴 속에 아늑하고 감미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젠 한번 안아봐도 되는 거니..? 너를 향한 내사랑, 보고픔에 목마른 내사랑... 마음 속에 숨겨진 너를 향한 그리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이제... 내 가슴에서 널 느껴도 되는 거니..? 결국 오늘밤도... 너를 향한 내 그리움을 잔잔하게 일렁이는 마음하나 안고 너를 기다림에 매달아 놓는다.... *좋은글중에서-

사랑*그리움♤ 2010.01.20

당신은 한 줄기 바람이었습니다 - 雪花:박현희

당신은 한 줄기 바람이었습니다 雪花:박현희 예고도 없이 퍼붓는 소낙비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사랑의 둥지를 튼 당신을 마치 사랑의 마법이라도 걸린 듯 나로서는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태양이 둘이 될 수 없듯이 내게도 사랑은 결코 둘이 될 수 없었기에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해야만 했습니다. 서로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었기에 난 당신에게 친구와 우정을 원했지만 당신이 원한 건 오직 사랑뿐이었지요. 서로 행복과 안녕을 기도하며 친구처럼 연인처럼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텐데 그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인지 우린 끝까지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기에 끝내 불행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

사랑*그리움♤ 2009.12.26

언제나 함께하는 그대와 나 - 심미란

언제나 함께하는 그대와 나 - 심미란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언제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그대와 나 고단한 삶에 지쳐 서로 힘겨워할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여주면서 서로 격려 해주고 위안의 말로써 힘과 용기를 북돋어주며 언제나 마음편히 어깨를 기댈 수 있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그리움♤ 2009.09.10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장 루슬로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련 가운데서 제 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장 루슬로 -

격언*명언글⊙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