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 닦아 줄 사람 당신 뿐입니다 - 류경희 °내 눈물 닦아 줄 사람 당신뿐입니다° °류경희° 마음으로 당신을 안고 살아왔는데 사랑을 원했던 작은 소망이 이대로 무너진다면 이젠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리라 믿었었는데 이젠 누구의 삶을 내가 아닌 누구의 사랑을 할 수도 줄 수도 없어요. 당신이 이미 내 가슴을 파 내었고 도려내었고 복구할 수 없을 만큼 파헤침이 너무 큽니다. 내 눈물 닦아 줄 사람 당신뿐입니다. 사랑*그리움♤ 2009.03.26
꼭 - 장시하 🔹️🔸️꼭 - 장시하🔸️🔹️ 꼭 내리는 빗방울만큼만 당신을 애태우며 울고 싶었습니다. 꼭 흐르는 저 맑은 시냇물만큼만 그대 가슴에 예쁘게 흐르고 싶었습니다. 꼭 쌓이는 저 순백의 눈만큼만 그대 가슴에 쌓이고 싶었습니다. 꼭 붉게 타오르는 노을만큼만 그대 삶에 사랑으로 붉게 깔리고 싶었습니다. 꼭 살포시 피어나는 안개처럼만 그대 삶에 드리워지고 싶었습니다. 꼭 풀잎에 맺힌 초록 이슬처럼만 그대 가슴에 맺히고 싶었습니다. 꼭 초롱한 별꽃처럼만 그대 삶을 영롱히 비추고 싶었습니다. 꼭 들에 핀 백합처럼만 그대 가슴에 사랑의 향기로 곱게 피고 싶었습니다. 꼭 그대만을 애태우며, 그리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별을 따러 간 남자"中에서 - 사랑*그리움♤ 2009.03.25
쓸쓸한 사랑 - 雪花 :박현희 🏵쓸쓸한 사랑 - 雪花:박현희🏵 매서운 칼바람에 마른 가랑잎 모두 떨구고 앙상한 가지에 쓸쓸히 남은 마지막 잎새 하나 얄궂은 겨울바람에 못 이겨 파르르 떨며 가엽게 울음 우네요. 이름 모를 산새들 날아와 지저귄 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나면 지나는 바람만이 앙상한 가지의 외로움을 달래줍니다. 사랑하면 행복한 줄만 알았는데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이렇듯 허전하고 외로운 걸 보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쓸쓸한 일인가 봅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막연한 기다림에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면 내 기다림은 까맣게 타 한 줌의 재로 남겠지요. 오지 않을 임인 줄 잘 알면서도 내 마음 한편에는 늘 당신으로 채워질 자리 하나 마련해 놓습니다....// 사랑*그리움♤ 2009.02.11
나의 사랑아 - 김화순 나의 사랑아 - 김화순 사랑아 넌 어떤 색깔을 지녔니 넌 어떤 향기를 가졌니 넌 어떤 모습을 하고 있니 사랑아 넌 보일듯 잡힐듯하면서 점점 더 멀어져 너의 자리는 늘 공석 이구나, 날 찾아왔다 싶으면 어느새 소리없이 떠난 너의 빈자리가 따뜻한 봄날에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구나, 사랑아 난 널 붙잡지도 못하고 난 널 또 떠나 보내는 바보인가보다. 나의 사랑아 나란히 평행선을 달리는 기차레일처럼 너와 난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거니?? 그런거니?? 사랑*그리움♤ 2009.02.04
미친 그리움-장세희 미친 그리움-장세희 겨울 거리는 쓸쓸하고 그래서 더 눈물 났습니다 아무도 나에게 안부를 묻지 않는 황량한 거리 누구에게라도 모든 걸 털어놓고 큰 소리로 통곡해도 먹먹한 이 가슴은 속시원히 풀어지지 않을 듯 한데 미친 그리움이 오늘도 나를 미치게 합니다 제 멋대로 제 하고픈 대로 그리움은 나를 무참히 유린하다가 껍데기만 남기고 어둠 속에 팽개쳐버리고 사라져버립니다 이래도 사랑하는데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생의 어떤 질긴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까요 보고 싶다 그만 해라 만나고 싶다 그만 해라 머리를 풀어 헤친 미친 그리움 미치도록 보고픈 한 사람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의 늪 모두 그대를 향한 꺼지지 않는 그리움 때문입니다 사랑*그리움♤ 200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