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007

이젠 더는 아프지마요 - 김대규

💠이젠 더는 아프지마요 - 김대규💠 이젠 더는 아프지마요. 멀리있어 사랑을 나눌수 없어도, 우린 마음만은 늘 다정한 친구잖아요. 그리움도 기다림도.. 우린 영원한 우정으로 담고 있잖아요. 이 세상 누구 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해 그런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줄 아시나요? 빛나는 보석보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이녘의 사랑이 있어, 당신은 나만의 여인이요. 우리 둘만의 연인이기도 하답니다. 가진것은 없지만은 그래도 착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어 변하지 않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녘이 사랑하는 당신은 어쩌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만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소식이 없어 혼자 가슴 앓을때 한없이 보고 싶은 당신이 이녘의 가슴속에 살아 있습니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혼자인 당신이어 행여 비..

이별*외로움♤ 2008.10.31

우산속의 두사람 .. 용혜원

우산 속의 두 사람.. 용혜원 비가 아무리 줄기차게 쏟아진다 하여도 우산 속에서 나란히 걸을 수 있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발목과 어깨를 축축이 적셔온다 하여도 비를 의식하기보다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르익어 간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빗소리보다 때로는 적게 빗소리보다 때로는 크게 서로의 목소리를 조절하며 웃을 수 있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우산 속에서 서로 어색함이 없이 어깨와 어깨 사이가 좁혀지고 두 사람의 손이 우산을 함께 잡아도 좋다면 사랑은 시작된 것입니다. 우산 속의 두 사람은 사랑 여행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그리움♤ 2008.10.31

나 아프지 않게 안아 주소서 - 이문주

🌷나 아프지 않게 안아 주소서 - 이문주🌷 내린 비로 나 아프지 않게 하소서! 여린 마음 다치기는 싫습니다. 당신이 뿌린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나의 삶, 고운 새싹으로 자라 날 수 있게 부드럽게 대해 주소서! 살며시 당신이 내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 몸을 감싸 안으면 나는 당신이 좋아할 사랑이 되겠습니다. 신음소리 멈춘 밤 빛을 내는 가로등 불빛 아래 웅크리고 숨 쉬던 날 당신이 날 찾아 주셨기에 숱한 날 스치는 바람으로 소리 내던 울음은 그치고 싶습니다. 푸른빛 잃은 채 겨울을 서성이든 내 모습이 조금은 처량하고 애달퍼 보이지만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은 남아 있답니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돌아서는 뒷모습은 보이기 싫어 그림자 없는 밤을 좋아했지만 당신이 오셨기에 당신 위한 꽃 한..

이별*외로움♤ 2008.10.30

가을욕심 - 정용철

가을 욕심--정용철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 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

사랑*그리움♤ 2008.10.29

개나리 - 나순옥

개나리 - 나순옥 살강살강 살얼음 풀리던 그 길목에서 당신을 만나고 가슴 파래지도록 당신을 기다리며 황사의 눈가림도 산들바람의 꼬드김도 견디어 냈습니다. 비는 내리는데 젖은 고개 떨구고 지나는 이 마다 당신인 듯하여 곁눈질에 지친 내 얼굴을 그리움의 무게에 짓눌려지고 말았습니다. 꽃 진 자리 파란 잎은 아픔으로 돋고 전설 되어 떠 도는 당신 이름에 슬픔은 심장 가득 철썩철썩 파도쳐도 그 길목 노란 등불 밝혀 끝없이 기다립니다.

사랑*그리움♤ 2008.10.27

당신의 보고픔이 .. 한명희

당신의 보고픔이.. 글/한명희 혼자 이기에 가슴 아팠던 지난 날들 이젠 당신의 숨소리가 그리워 내 영혼까지 슬픔이 내립니다 이젠 가을 낙엽도 땅에 쓸쓸히 떨어지고 당신을 그리워 하는 한 내 마음은 아직도 초록빛만 토해낼 것 같습니다 그리움 가득 안고 떨어질 단풍 잎새를 바라 보노라니 당신 보고픔으로 가슴엔 당신의 향기만 내 안에 맴돌기만 하네요 이렇게 당신의 보고픔이 내리는 날은 가슴 설레이는 시간 속에서 마냥 행복해 하고 싶은데 가을의 하나둘씩 쓸쓸함 처럼 빈가슴만 쓸어 안고만 맙니다 당신의 보고픔이 긴긴 날속에 이렇게 그리움의 사랑으로 왜 계속 이어져야 했는지*^*

사랑*그리움♤ 2008.10.22

보고 싶은 그 얼굴 하나 - 이민숙

보고 싶은 그 얼굴 하나 - 이민숙 눈이 부시게 그리워해도 목이 타는 고 갈증처럼 보고 싶기만 한 그대 솟아오르는 눈물샘 깊이 묻어 둔다.. 파도 치는 깊이처럼 몰아 쉬는 한숨 속 그대 말간 얼굴 생각 끝 기억이란 꽃으로 가슴에 붉은 꽃 달고 피어났다.. 인연으로 얽히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연인들 가슴 이렇게 아린 애잔함만 안고 하늘 끝에서 수없이 떠돌고 있겠지.. 높아 가는 언덕 위 할딱이는 숨 가쁜 그리움 덩어리 체한 듯 가슴에 얹히면 목이 메는 시작 너머 그리운 얼굴 그 얼굴 하나 울컥 삼키면 가슴에서 돌아오지 않고 메아리가 되는 것은 목젖이 타는 이 한마디 보고 싶어 그리고 그립다..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시집 수록

사랑*그리움♤ 2008.10.22

사랑의 시차 - 최영미

사랑의 시차 - 최영미 내가 밤일 때 그는 낮이었다. 그가 낮일 때 나는 캄캄한 밤이었다. 그것이 우리 죄의 전부였지! 나의 아침이 너의 밤을 용서 못하고 너의 밤이 나의 오후를 참지 못하고 피로를 모르는 젊은 태양에 눈멀어 제 몸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맨발로 선창가를 서성이며 백야의 황혼을 잡으려 했다. 내 마음 한편에 외로이 떠 있던 백조는 여름이 지나도 떠나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꽃이 피고 꽃이 지고 그리고 가을, 그리고 겨울, 곁에 두고도 가고 오지 못했던 너와 나 면벽(面璧) 한 두 세상...

사랑*그리움♤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