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내 가슴엔 너 하나 뿐이기에..신미향

내 가슴엔 너 하나 뿐이기에..신미향 황홀한 한자락의 검붉은 장미 향기로 다가왔다 그 꽃잎 화사함 펼치기도 전에 하얀 영혼위에 채울 수 없는 그리움만 그려 주고 가버린 잊을 수 없는 사람아 하늘을 봐도 그대만 보이고 땅을 내려다 봐도 밟혀오는 건 너 하나 뿐인데 온 세상 보이는 건 너 하나로 만들어 놓고 이렇게 지워지지 않는 흑빛의 애달픔만 뿌려주고 가버리면 젖어내리는 꽃병속에 울고있는 슬픈 향기 너무 아프잖아 미안해, 널 보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널 놓아주지 못해서 잊으려해도 이 두 눈에 고여드는 것은 보고픈 너 하나이고 널 지우려해도 내 가슴엔 이미 난 없고 그리운 너 하나 뿐이기에...

이별*외로움♤ 2009.01.28

난 널 - 풀잎:유필이

..난 널-풀잎:유필이.. 굳게 닫힌 마음의 문 열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찾아온 널 품을 수 없는 인연이라 생각했지만 가슴으로 널 안았고 순수한 영혼에 이끌려 밤과 낮을 잃어버리고 달콤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순애보 사랑 한여름 밤에도 지독한 독감에 걸리듯 지독한 사랑 안에서 샛별처럼 동그랗게 눈 뜨고 은하수 강에 사랑 배 띄워 밤새 노 젖어 환상 속에 유영하는 두 영혼은 바로 너와 나 쓰러질 듯 힘든 날에도 난 널 생각하며 참을 수 있었고 넌 나를 위해 기도했었지 난 널 죽는 날까지 지울 수 없는 것은 처음처럼 영원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고 넌 날 떠날 수 없는 것은 하늘이 맺어 준 소중한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이별*외로움♤ 2009.01.23

아버지의 술잔에 채워진 눈물 - 송정림

시인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아버지는 손수레에 연탄을 가득 실고 가파른 언덕길도 쉬지 않고 오른다. 나를 키워 힘센 사람 만들고 싶은 아버지... "아버지가 끌고 가는 높다란 산 위에 아침마다 붉은 해가 솟아 오른다" 이렇게 연탄배달해서 시인을 키워냈던 아버지...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 상(像)이 아닌가 싶다.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아버지의 등에 얹힌 삶의 무게는 무겁다. 연탄 배달을 해서 자식을 키운 아버지도 계시고 운전을 해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도 계시고 매일... 쳇바퀴 돌듯 직장생활을 하는 아버지도 계시다. 아버지. 언제나 강한 존재일 것만 같던 그분...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강하지도 않고 더 이상 힘세지도 않고 더 이상 용기 있지도 않은 비굴과 연약함이 묻어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별*외로움♤ 2009.01.19

당신 많이 사랑합니다 - 장세희

♡당신 많이 사랑합니다 - 장세희♡ 어두운 밤길 걸어갈 때 내 앞길 밝혀주던 믿음직스러운 가로등 불빛처럼 당신은 인생의 길을 잃고 여기저기 세상을 헤맬 때 어떻게 살아야 아름답게 인생을 살아가는지 자애롭게 알려주었습니다. 당신 많이 사랑합니다. 내가 당신 많이 사랑해도 될까요? 나는 아직 당신에 비하면 많은 것들이 부족하고 작은 사람인데 당신을 사랑하고 좋아해도 되는지 조심스럽습니다. 꿈결에 만난 천사처럼 마음씨는 온화하고 모든 행동이 내게는 삶의 경전처럼 느껴지는 나의 멋진 이상형 당신.. 사랑합니다 지극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어느 먼 훗날에도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이별*외로움♤ 2009.01.17

슬픈 그리움의 그림자 - 冬木:지소영

그대 한마디에 바다는 시가 되었고 산은 내 삶의 꿈이 되었습니다. 빗방울 사이로 해가 뜨고 지는 날들 당신께 새긴 눈빛 하나로 한 자리 등대지기였습니다. 우주가 그대를 닮은 출산을 했다 하더군요. 하늘의 질투 노을로 질때 당신의 구름은 익사했다네요 가슴 저린 이야기는 그 언약 기다리지 못해 동사했다 하고, 바람처럼 억새처럼 사계절에 흔들리다 몸 두고 그냥 떠났다 하더이다. 지는 해도 잠을 자야 했고 저 밤하늘의 달도 별들과 친구하며 마른 갈증을 달래고 싶어 했답니다. 슬픈 그림자로 남았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 그리움없이 아픔없이 성할 날 없다 하지요 푸른 호흡 내뿜으며, 거친 세상속에서 서로 다른 피부색과 서로 다른 언어이어도 하얀 뼈는, 한 기둥으로 버티었답니다. 상어의 향기처럼 코끼리의 등처럼 물..

이별*외로움♤ 2009.01.16

눈 시리도록 보고픈사람 - 황봉학

눈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 - 황봉학 땅거미가 강을 삼키고 들을 삼키고 마을을 삼키고 길게 하품하며 하늘로 올라가 잠이 들 때 눈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 차마 그립다는 말을 한 편의 詩로도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여린 목숨까지 나눠 주워도 모자랄 애타는 사랑그 무한의 사랑을 당신은 헤아릴 수 있을까 내 영혼의 빛이라도 바쳐야 할 당신에게 나, 가난하여 당신에게 드릴 선물이 없습니다 땅거미로 올라가 까아만 하늘에 내 그리움을 조각으로 띄워 파란 별빛이라도 되오리까 아. 눈 시리도록 보고픈 사람.

이별*외로움♤ 2009.01.08

아픈 내사랑...

아픈 내사랑 그대 이름은 아픈 내 사랑입니다. 기억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당신과 나누었던 말 당신과 나누었던 시간 당신과 나누었던 순간 모두 잊혀진 기억이라 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가도 잊었다 잊었다 다짐을 하여 보아도 어느것 하나 온전히 잊지를 못하고 당신 이름 당신 마음 하나 하나에서 떠오릅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어찌하여야 하는지 울어서 울어서 잊어질 그리움 이라면 이쯤에서 미안한 사랑 그만 놓고 싶습니다. 말하고 싶은데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지냈냐고.. 말하고 싶은데 내가 정말 미웠냐고 말하고 싶은데 아주 많이 아팠냐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고 전하지 못할 편지만 씁니다 *좋은글중에서-

이별*외로움♤ 2009.01.05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요 - 雪花 박현희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요 - 雪花 박현희 그대가 내 곁을 떠난 후 삶의 어떤 즐거움도 이유도 찾을 수가 없는데 나 없이도 그대는 괜찮은가요. 그대 없는 하루는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진 것처럼 적막하고 공허할 뿐만 아니라 살아야 할 아무런 희망도 의미도 내겐 없는데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그대 없이는 나 또한 없다는 걸 그대 떠난 지금에야 비로소 깨닫는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기만 하네요. 신께서 만약 내게 과거를 되돌려 준다면 그대와 사랑으로 맞잡은 손 두 번 다시는 놓지 않을 거예요. 그대 없는 난 도저히 행복할 수가 없는데 나 없는 그대는 지금 행복한가요.

이별*외로움♤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