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도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도란 비가 내리는 날이면 마음속에 종일 그리움의 물줄기 되어 흐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깊은 골수를 깨듯 온종일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녀 두 눈 가득 눈물로 채우게 하는 그런 사람 입니다. 같이 있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산 없이 걸어도 행복해 하던 사람이었는데.. 장미꽃 한 송이로 사랑을 고백 하노라며 눈물지며 미안해 하던 그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비 오는 날이면 마디마디 찔러대는 가시처럼 그리움의 빗줄기를 흠뻑 맞게 하는 가슴 아리는 사람입니다..

이별*외로움♤ 2010.04.21

나 반만큼만 아파해 주실 수 없었나요 - 김영달

나 반만큼만 아파해 주실 수 없었나요-김영달 내가 아픈 반만큼만 당신 아파해줄 수 없었나요! 당신 그리워 흘리는 눈물 그 반 만큼만 눈물 흘려 보셨다면 내가 보일 수 있었을텐데 고막이 터지고, 심장이 벗겨지는 간절한 기다림 그 기다림 반 만큼만 애달파 보셨다면 이렇게 혼자 두지는 않았을텐데 밤마다 울부짖는 연민의 노래 그 노래 조금이나마 들어 보셨다면 한번은 내 이름 불러 주었을텐데 손톱이 다 닳도록 쓰고, 또 쓰내려간 마음의 편지 한번만 읽어 보셨다면 그렇게 무심한 웃음 짓지 않았을텐데 죽어도 수십번을 당신위해 죽어갔는데 그 마음 조금이나마 느껴었다면 한번쯤은 깊이 안아 도닥거려 주었을텐데 아픈사랑 무삼한 사람아! 뒤돌아 나 한참을 가고, 또 가더라도 당신 눈에는 내가 보이지 않겠지요 사랑이라 말을 해..

이별*외로움♤ 2010.04.12

너와 함께 사랑 나누고 싶어 - 도현금

너와 함께 사랑 나누고 싶어 - 도현금 너무도 그리우면 마음이 설레이다 못해 성난 파도처럼 일렁이며 팔짝팔짝 뛰고 싶어지는 거니? 가슴이 허전하고 쓸쓸하며 어느 땐 뭉클하고 울적하며 어느 땐 환장하게 싶게 누군가가 그리운 거 있지 그런데 그럴 때마다 너의 고운 모습들이 마음에서 그려지고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거야 그리곤 마냥 보고 싶어 미치겠거든. 나 이렇게 내버려두면 정말 미칠 수가 있을까? 그래도 너와 함께 사랑한 번 찐하게 해 보고 미쳐도 미쳐야 할 텐데.

이별*외로움♤ 2010.04.11

보고 싶은 날에는 - 김영달

보고 싶은 날에는 - 김영달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보고픔 앞에서 가슴을 휘갈기는 당신의 허상만 왔다 갔다 합니다. 만져 볼 수도 없는 당신으로 발만 동동 구르지만 시체처럼 굳어 가는 보고픔의 장벽은 높아만 집니다. 보고 싶은 날에는 당신 만나고 싶지만 절단되는 인연으로 돌아서는 당신과 내가 아픕니다. 내 마음에 당신을 걸어 두고 지금껏 버텨왔지만 보고 싶은 마음 하나 전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같은 사랑이 아플 뿐입니다.

이별*외로움♤ 2010.03.30

남자의 그리움은 - 김영달

남자의 그리움은 - 김영달 그립다 말하면 약한 남자라 놀려댈까 그립다 말하면 바보 같은 남자라 비아냥거릴까, 그립다는 말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가슴 깊이 치받치고, 치받치는 그리움을 산 산 조각내어 온 몸 구석구석에 구겨 넣고 혼자 아파하며 살아갑니다. 남자라 왜 그립고 외롭지 않겠습니까 남자라 왜 보고픔에 눈물 나지 않겠습니까 남자의 그리움은 말로 다 못하는 답답함을 참고 또 참아내어 가슴에 대못이 박힙니다. 기다림의 초조함에 보이지 않는 피멍이 듭니다 남자도 많이 아프고 남자도 많이 그리워합니다. 남자의 가슴도 구멍이 쑹쑹나 그리움의 찬바람이 스며들어 시립니다 남자의 그리움은 늘 구름 뒤에 가리어진 허상이 아니라 손 내밀어 당신과 맞잡고픈 마음에 굵은 눈물 흐릅니다. 남자의 그리움도 소리를 냅니다. ..

이별*외로움♤ 2010.03.30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 무정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 無 精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한그루 나무가 되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푸르고 푸른 줄기와 가지가 되고 나는 깊고 깊은 뿌리가 되어 살아가며 닥쳐올 그 어떠한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드리고 싶으니까요.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밤 하늘의 별과 달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별처럼 빛나는 가슴이 슬픔의 눈물에 젖어 어둠이 짙어 올때면 내가 달빛이 되어 눈물을 닦아주고 당신께 드리운 어둠을 거두어 주고 싶으니까요. 다음 生에는 당신과 나 하늘이 되고 땅이되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하늘같이 맑은 마음에 시련의 비가 내리면 내가 땅이 되어 당신의 시련을 함께 나누어 가지고 싶으니까요 이 生에서 당신을 만나 그 누구도 받아..

이별*외로움♤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