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시]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 김남조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 김남조 너로 말하건 또한 나로 말 하더라도 빈 손 빈 가슴으로 왔다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있는 친구 가로등의 불빛으로 눈이 어리 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봐 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 사락 눈이 .. 이별*외로움♤ 2007.05.19
[슬픈시]비 오는 날의 슬픔... 蘭草 권정아 비 오는 날의 슬픔... 蘭草 권정아 처량한 빗소리에 창문열고 내다보니 소록소록 은실비 제법이네요 창 너머 빗속에 부서지는 조각 조각 그리움들 내 가슴 울렁이며 다가옵니다 그대가 빗물이 되어 찾아 왔나요 왜 이렇게 내 가슴 또 울렁거릴까 창문에 메달린 그리움의 홀씨들 눈물되어 주르르 흘러.. 이별*외로움♤ 2007.05.17
[슬픈시]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조병화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조병화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투쟁이었으며 .. 이별*외로움♤ 2007.05.16
[슬픈글]헤어진다는 것은..조병화 ●..헤어진다는 것은 .. 조병화..● 맑아지는 감정의 물가에 손을 담그고 이슬이 사라지듯이 거치러운 내 감정이 내 속으로 깊이 사라지길 기다렸습니다. 헤어진다는 것은 영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도 나하고 헤어질 이 시간에. 해와 달이 돌다 밤이 내리면 목에 가을 옷을 말고 이젠 서로 사랑만 가.. 이별*외로움♤ 2007.05.04
[슬픈시]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 이별*외로움♤ 2007.05.03
[슬픈시]남자의 눈물이 더 아프다 .. 김영달 남자의 눈물이 더 아프다 .. 김영달 한번 울면 백일 이상을 남자는 눈물 흘린다 한번 울면 혼자 간직해야 했던 서글픔에 몸구석, 구석 고였던 고름이 흘러 남자의 가슴에 크나큰 혹이 되니 평생을 가슴 아파하며 살아간다 여자의 눈물이 많이 아프지만 남자의 눈물은 자주 흘릴수 없어 온 몸에 받아두.. 이별*외로움♤ 2007.05.02
[슬픈시]잠깐의 이별도 큰 슬픔이더라 .. 김정래 잠깐의 이별도 큰 슬픔이더라 .. 김정래 사랑하는 당신 이제 당신과의 이별의 시간이 차츰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원한 이별이 아닌 줄은 뻔히 알면서도 그저 잠시만 떨어져 있다는것 뿐인데 왜 이리 내 가슴 아파올까요 늘 마주하고 늘 같이 웃고 즐겨온 그런 시간이었기에 우리의 짧은 이별은 더 슬프.. 이별*외로움♤ 2007.04.26
[슬픈시]슬픈날의 편지 .. 이해인 슬픈날의 편지 .. 이해인 모랫벌에 박혀 있는 하얀 조가비처럼 내 마음속에 박혀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슬픔 하나 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 하나는 눈물로도 달랠 길 없고 그대의 따뜻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다른 이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듯이 그들도 나.. 이별*외로움♤ 2007.04.25
[슬픈시]슬픈사랑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구나..김영달 슬픈사랑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구나..김영달 바닥에 주저 앉고 싶다 모래 벌판이라도 좋으니 들눕어 눈감고, 깊이 눈감고 눈뜨지 않아도 될 세상에 갇히고 싶다 할수있는 모든것은 당신께로 흘러갔고 줄수있는 모든것들도 당신께로 갔지만 꼼짝도 않고 버티는 사랑에 정말 슬픕니다 어찌합니까? .. 이별*외로움♤ 2007.04.21
[슬픈시]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이정하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이정하 햇볕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 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이별*외로움♤ 200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