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438

[슬픈시]못 견디게 당신이 그리운 걸 어쩝니까 .. 전현숙

못 견디게 당신이 그리운 걸 어쩝니까 .. 전현숙 왜 우느냐 물으시면 무어라 대답해야 할까요 봄 햇살이 시리도록 아름다워 작은 이슬방울이 자꾸만 흘러내린다 해야 할까요 꽃향기 가슴으로 날아들듯 한없는 그리움이 뼛속 깊이 파고들어 미치도록 보고파서 날뛴다 해야 할까요 당신에게 달려가는 ..

이별*외로움♤ 2007.04.02

[슬픈시]한없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전 현숙

미안합니다 그저 당신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포근히 감싸주지도 못하는 사랑이었고 사근사 근 입안에 녹아드는 사랑도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작은 불꽃 하나 심어드리려 나름대로 혼신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작기 만한 내 사랑으론 당신의 그 큰 외로움과 뜨겁게 불타는 그리움에 조금도 푸른 미소를 드리지 못한 듯합니다 당신의 그 고독한 사랑에 나 어찌하면 좋을까요 따뜻한 웃음으로 채워주지 못해 안타까움만 더해 가는데 당신의 그 시린 가슴 무엇으로 채워드려야 하나요 사랑함에는 한 치의 변화도 없고 이 목숨 다 하도록 언제나 내 가슴엔 당신뿐인 것을 아파하며 눈물짓는 당신에겐 그래도, 그래도 그저 한없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별*외로움♤ 2007.04.02

[슬픈시]네가 없는 하늘는 너무 슬퍼..황봉학

▣..네가 없는 하늘는 너무 슬퍼..황봉학..▣ 어느날 갑자기 하늘이 무척 예쁘게 보였어 아마 네가 네게로 처음 다가 온 때일거야 밤이면 별들이 온통 웃고만 있었어 달은 의미있는 미소를 짖고 '행복하냐?' 라고 날 놀리고는 했지 어느날인가 네가 내게서 떠나고 없을때 하늘이 멀게만 느껴지고 왜 쳐다보기가 싫어졌을까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이 슬프게만 보이고 반달이 뜰 때면 반쪽뿐인 내 신세 같았어 언제 또 하늘이 예쁘게 보이고 별과 달이 웃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해 줄거니..

이별*외로움♤ 2007.03.31

[슬픈시]비내리는 무덤가에서..권말선

비내리는 무덤가에서..권말선 아직 나를 다 잊지 못하셨나요 아무 말씀도 없이 또 울기만 하시네요 지난 번의 국화가 까맣게 시들도록 나는 당신을 잊고 살았는데 당신 무덤에 풀잎은 많이도 자랐어요 당신만 아셨던 남은 사연과 두고 떠나시며 흘렸던 눈물과 다하지 못한 사랑이 이리도 파릇파릇하네요 내가 와도 울지 않으시면 그제사 당신이 다 잊고 가신줄 생각할께요 술을 부어 놓고 인사를 전하고 바람불고 가랑잎 지는 언덕위에 당신을 남기고 갑니다 차거운 빗방울이 내 볼에 내 손에 총총떠나는 발걸음마다에 툭 투둑 떨어집니다..

이별*외로움♤ 2007.03.30

[슬픈글]울지말고 차라리 슬퍼하자..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자.. 울지 마세요. 왜 울고 계시나요. 어떠한 아픔 때문에 어떠한 슬픔 때문에 그 고운 얼굴에 눈물 흘리 시나요. 우니까 더 슬퍼지죠. 슬프니까 눈물이 나죠...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세요. 그럼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보고 싶은 건 울 때보다 덜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눈물이 나면 격해지고 무언가 더 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울지 말고 차라리 슬퍼하세요. *좋은 글 중에서-

이별*외로움♤ 200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