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에게-雪花;박현희 잔잔한 호수를 드리우는 고요한 달빛처럼 평화로움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오색 무지개 뜨는 사랑의 뜨락에 따사로이 내리쬐는 아침 햇살처럼 마음의 온돌방 아랫목이고 싶습니다. 고단한 삶의 여정 중에 지친 어깨를 살포시 기댈 수 있는 포근한 위안이고 싶습니다. 비록 가진 것 많지 않은 소박한 삶이지만 작은 행복을 일구어가는 사랑의 보금자리이고 싶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남은 우리의 날들을 손잡고 동행할 수 있는 미더운 동반자이고 싶습니다. 마음으로 늘 함께 하며 오랜 세월 흘러도 향기 잃지 않을 오직 한 사람 당신에게만 피어 있는 시들지 않는 사랑 꽃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