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 구암: 박상규 비오는 날 - 구암: 박상규 소낙비가 후두둑거리며 창문을 때린다. 이따끔 지나가는 바람에 나무들이 흐느적거리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매미들의 합창소리가 고요를 깬다. 오늘처럼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나는 당신과 손을 잡고 좁은 산길을 걷고싶다. 가슴 속에 묻어둔 풀잎같은 사랑 꼭 쥔 손 끝으로 떨려오는 전율, 그리고 잔잔한 사랑의 속삭임, 창 밖에서 들려오는 후두둑거리는 빗소리에 나는 깊은 사색에서 깨어난다. 사랑*그리움♤ 2011.12.11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 雪花:박현희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雪花:박현희 올겨울이 유난히 따뜻하다 보니 절기상으로는 입동과 소설이 벌써 지났건만 눈이 아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당신을 사랑하면서 맛본 행복한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는데도 당신을 사랑한 대가로 치러야만 했던 오랜 아픔의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길고 아름답게 추억되는 건 왜일까요.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던데. 당신이 아름답게 추억되는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인가 봅니다. 빛바랜 내 추억의 책장 속 한 페이지에 지금도 여전히 하얀 그리움으로 자리한 당신이 겨울비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따라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사랑*그리움♤ 2011.12.09
그리움은 사철 맴도는 바람 - 임 미연 그리움은 사철 맴도는 바람 - 임 미연 초겨울 창에 앉은 서리 위로 먼 길 돌아온 그리움이 하트를 그리고 발을 안개에 적시며 고독의 숲 넘어온 바람이 묻어둔 가슴속 언어 꺼내어 잠자는 의식을 두드립니다 찻잔에 아침 안개를 태우고 그대 머리 위로 내리는 한 줌 햇살만 품은 채.. 사랑*그리움♤ 2011.12.07
그리운 사람에게 - 효광:김정곤 그리운 사람에게 - 효광:김정곤 그리운 사랑이여! 그대는 이 마음을 아시는지요 지금 이 순간, 그대 곁으로 달려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너무나 그리웠다고 무언의 눈빛만이라도 마주하고 싶은 심정을 노을이 지고 고요한 어둠이 내리면 영혼이 교차 하는 간이역에서 홀로이 서성.. 사랑*그리움♤ 2011.12.05
그리운 당신 - 이정규 그리운 당신 - 이정규 깊어가는 이 한 밤에 그대 그리움에 잠못들고 그리운 마음 어찌해야 하나요 당신의 사랑이 있어 그리움은 하얀 마음에 얼룩지고 애잔한 마음은 별빛따라 흘러갈 뿐입니다 그대는 내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수채화가 되어 자화상이 되어 버렸고 외롭거나 힘이들때 그대를 그리면서 나에게 속삭여 주며 사랑 한다는 말 조금씩 꺼내어 볼때면 언제나 그리운 당신 입니다 사랑*그리움♤ 2011.12.03
너 - 심성보 너 - 심성보 숨이 차 오르도록 그리운 것이 있다면 삶의 길에서 지워버린 너의 얼굴, 너의 입술, 너의 눈동자, 그리고 그 마디마디에 꺼져버린 가슴속의 허무함일 것이다 숨죽여 어린아이처럼 벙어리가 된다는 것 슬픔도 채 가누지 못한 체 바보가 된 다는 것 나는 너의 인생에서 .. 사랑*그리움♤ 2011.12.03
너를 그리워하고도 - 황일상 너를 그리워하고도 - 황일상 너를 그리워하고도 너에게 닿을 수 없는 그리움 주파수라고 흐르는 애절한 노래만 나의 귓전을 흐른다. 잿빛 하늘에 칡넝쿨처럼 그리움 번져 비가되어 내리는데 너를 그리워하고도 그립다는 마음 뿐, 지금은 너에 곁에 갈 수 없기에 더욱 그리운 사람아! 내 안의 쌓인 그리움, 언제쯤 너의 가슴에 묻을 수 있을까? 사랑*그리움♤ 2011.11.26
그리움에 대한 시 .. 이정하 그리움에 대한 시 .. 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어 오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 사랑*그리움♤ 2011.11.26
그대가 보고파 외롭네요 - 풀꽃:한명희 그대가 보고파 외롭네요 - 풀꽃:한명희 오늘도 그대 때문에 찾아오는 외로움 안고 있으려니 마음이 답답해 지네요. 무작정 발길 닿는데로 걸어서 내 외로움 달래며 그대 만날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오늘도 이렇게 마음은 아무것도 채울수가 없네요. 그대만 보고싶어 하는 이 마음 그대에게 전 할수만 있다면 외로움 덜어 질 텐데요. 그대여~~ 보고픔은 정말 참아야 하는지요. 오늘도 그대만 보고파 하는 바보가 이렇게 외롭네요~~ 사랑*그리움♤ 2011.11.24
가끔은.. - 강효수 가끔은... - 강효수 가끔은... 그런 사람이 그립다.. 슬프지 않아도 슬픈 척하면 나보다 더 슬퍼 정말 또르르 눈물 흘리는 사람 기쁜 일이 있을 때면 나보다 더 즐거워라 하늘 깡총 뛰는 사람 그런 사람이 그립다.. 아무도 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저무는 노을 아쉬워 꼭 잡은 손 아카.. 사랑*그리움♤ 2011.11.21